Oranje

U21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 간략평

낑깡이야 2013. 5. 25. 22:21
A대표팀의 경험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준 경기. 스트로트만, 데 브라이, 마헤르 등이 출격한 전반전에는 단순히 스코어에서만 압도했을 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A팀의 관록을 보여줌.

반면 예선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나이팅크, PSV 유망주 FW 로카디아 등이 출전한 후반전은 스코틀랜드의 저항을 안정적으로 막아내지 못하고 꽤 당황하는 모습. 안 홀트-요젭손만이 고군분투. 결국 스코어상으로는 A팀이 출전한 전반은 3-0으로 승리했으나 B팀이 출전한 후반은 0-1로 패한 셈.

경기 시작 전 나이팅크가 벤치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웠는데 기회를 얻은 후반은 오히려 마르틴스 인디-데 브라이와의 격차를 보여주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A팀에서 내려온 선수들이 주축이 되더라도 할 말이 없을 듯.

독일-스페인 명단을 보아하니 쉬운 경기는 아니겠지만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듬. 사실상 이들이 브라질 월드컵의 주역이 될 몸들. 2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다 방전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지만 우승컵 들어올려서 자신감을 얻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