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지 최고의 유망주는 누구?
베르트 콘테르만(오랑예 U-20 어시스턴트) “데파이. U-19세대 선수들을 가르쳤었는데 대표팀에 들어간 것은 그와 콩골로뿐. 하지만 콩골로는 아직 데파이정도는 아니다”
피에르 반 호이동크(융 오랑예 어시스턴트) “리차이로 지브코비치. 17세의 나이로 그 정도 피지컬과 스피드가 있다면 장래가 약속된 것이다. 또한 테크닉도 출중. 어린 선수 중 윙어나 수비에서 뜨는 경우는 종종 보지만 포워드로 그러기는 건 꽤나 힘들다. 그래서 지브코비치가 흐로닝언에서 선발자리를 차지한 것은 아주 멋진 일이고 앞으로 아약스에서 더 우수한 선수들과 뜀으로써 더 성장할 것이다. 근데 유망주 기준이 어떻게 되지? 단기적이라면 데파이. 장기적으로는 지브코비치”
아드 데 모스(해설자) “데파이. 그는 감정 그대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예측불가능. 그것이 보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가 공을 가지면 나도 더 주의해서 본다. 데파이는 스루패스도 넣을 수 있고 드리블도 할 수 있다. 모든 걸 지배할 수 있는 선수며 육성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로봇이 아니다. 해외에서 뛸 준비가 되어있냐고? 물론, 피지컬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그는 이미 준비되었다. 보에티우스와 빌헤나, 클라센은 아직 애송이야. 데파이가 앞서나가고 있다”
이번시즌 폭발할 유망주는 누구?
콘테르만 “페예노르트의 비랄 바사치코글루. 나는 그 선수의 팬이다. 그는 오른쪽, 왼쪽 사이드를 가리지 않으면서 배움에 열정이 있다. 멘탈적으로도 훌륭하다.”
반 호이동크 “페예노르트의 스벤 반 벡과 릭 칼스도르프. 반 벡은 시즌 초반부터 모습을 보일 것이다. 무척 뛰어난 수비수. 그리고 칼스도르프는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완벽한 미드필더. 강하고 다이나믹하고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 박스 투 박스 스필러”
데 모스 “반 벡. 그는 수비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 경기를 읽는 눈이 있고, 공간을 잘 메우며 엘레강트하면서 파워풀하다”
에레디비지에 유망주가 보고 배울만한 선수가 있어?
콘테르만 “유망주에겐 항상 배울만한 선수가 필요. 그래서 그룹 내에 프랑크 데 부르나 필립 코쿠같은 배울 수 있는 감독이 있는 건 유망주 성장에 좋은 일. 페예노르트의 마타이센과 불라루즈같은 베테랑의 존재는 반 벡같은 선수의 모범이 된다, 하지만 모든 클럽에 그런 선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유망주들의 성장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모든 선수가 세도르프가 19세때 가지고 있었던 리더쉽을 갖춘게 아니다. 국내에선 클라센같은 선수가 이끌 수 있겠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역부족”
반 호이동크 “데파이는 월드컵에서 돌아오고 20세의 나이로 어린 선수를 이끌고 있다. 그건 분명 멋진 일이지만 본래 그래서는 안 된다. 조화가 없다. 베테랑 선수는 축구에 필요한 존재. 테크닉만 말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루키에게 프로 축구선수에 대한 교육을 하는 존재다. 우리도 그렇게 배웠었다. 락커룸에서 역할을 해줄 사람은 20세가 아니라 30세의 선수. 지금은 23세의 선수가 그걸 해야하는 상황이다. 내가 그 나이였을 땐 내가 프로 축구선수로써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알기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데 모스 “아니, 그런 선수는 없다. 유망주가 배울만한 선수는 이미 떠났거나 전성기가 지나있다. 유망주들은 스스로 배울 수밖에 없다. 자신을 돌아보거나 유럽전을 통해서 말이지. 감독에게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약스, PSV, 페예노르트에서 예전 높은 레벨에서 플레이했던 젊은 지도자들이 일하고 있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에레디비지는 유망주에게 있어 이상적인 학교?
콘테르만 “그건 선수에 따라 다르다. 심 데 용은 네덜란드에서 오래 있을 필요가 있었고 우선 아약스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랐다. 그는 실제로 그것을 해냈다. 로빈 반 페르시는 20세에 나갔지만 그에겐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했다. 데 용같은 선수는 리더이며 우선 자신의 클럽에서 거물이 되어야했겠지. 대조적으로 데파이나 프로메스같은 선수에겐 항상 자극이 필요하며 그 편이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반 호이동크 “배움의 장으로써는 에레디비지는 최고 레벨. 유망주들은 더 빨리 더 많이 뛸 수 있다. 해외로 나가는 게 유행인 시대이지만 해외로 나가는 건 준비가 다 되었을 때 해야한다. 반 바스텐도 키프트도 바로 주전선수가 되었다. 네덜란드에서 성장해서 에레디비지에서 상대할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나서 나가야 한다. 그전에 나가는 건 사실 나도 모르겠다. 커리어 통산 400경기가 아니라 750경기를 뛰면 만족할 수 있는가? 끌리는 건 이해된다. 나에겐 어렸을 때 해외로 나갈 기회가 없었고 내가 하는 말은 너무 이상론이겠지.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면 나갔을지도 모른다”
데 모스 “물론 에레디비지는 전술면과 기술면에서는 이상적인 학교다. 하지만 피지컬적인 면에서 성장하고 싶다면 해외로 나가야겠지. 그건 분명해. 우리 리그는 양식장이 되고 말았어”
http://www.nusport.nl/voetbal/3847315/kenners-talenten-depay-niet-zon-opgeleide-robo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