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항상 1등만을 기억한다. 그러나 여기 반드시 기억해야 할 2등이 있다. 09/10 아약스다. 지난여름까지만 하더라도 이들의 전망은 어두웠다. 마틴 욜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으나 정작 재정난으로 영입에 어느 때보다 소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고 주장 베르마엘렌까지 아스널에 내주고 말았다. 데 제우 영입에 8m을 투자했을 뿐, FA로 영입한 선수들과 임대에서 복귀한 선수들로 새롭게 전력을 구축해야 했다. 출발도 순조롭진 못했다. 욜 감독이 체제를 정비하고 자신의 축구를 구현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반복하는 동안 라이벌들은 격차를 벌리며 아약스를 끌어내렸다. 그 결과 아약스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전반기 일종 속에 3패 - PSV, 트벤테, 위트레흐트 원정 - 나 경험했고 때문에 PSV 에인트호벤과 트벤테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