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는 독일전에서 한 차례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8강 진출은 물론, 대표팀의 미래가 걸린 포르투갈전에는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죠. 그러나 반 마르바이크 감독의 의중은 알 수 없습니다.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는 터라 다시 보수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을 테죠.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보십니까?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죠.
어차피 바람이니까 반 마르바이크의 의중은 고려하지 말고 생각해봅시다. 일단 저는 기본 골조, 즉 4-2-3-1은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선수 구성에서 변화를 줘 봤습니다. 아직 가능성이 남은 경기인 만큼 중추이며 그나마 분전 중이기도 한 스네이더-헤이팅하-스테켈렌부르흐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팀이 극도로 침체해 있고 제 기능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나머지 포지션은 과감하게 변화를 줬습니다.
먼저 LB는 어린 티를 내고 있는 빌렘스를 빼고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불라루즈를 투입했습니다. 이는 좌측에 기용되는 선수 대부분이 공격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헤이팅하의 파트너로는 다시 블라르를 기용. 보우마도 고려해봤으나 포르투갈의 스타일 특히 기동력을 고려했을 때 블라르가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DF 반 더 빌의 기용은 공격진 구성과 연관이 있으니 뒤에서 이야기해보죠.
중원은 과감히 2인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저는 경기를 조율할 뿐 아니라 부지런히 공수에 가담할 수 있는 스하르스-스트로트만을 보고 싶습니다. 반 보멜의 결여된 중원 장악력, 나이젤 데 용의 실망스러운 전술적 움직임 등이 이러한 선택을 하게 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시즌을 보냈고 수비진과 공격진의 가교 역할을 하기 부족함이 없는 선수들입니다. 특히 스하르스의 투입은 기동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공격진은 (좌측부터)로벤-스네이더-카이트를 권합니다. 스네이더는 유로 2012 네덜란드 최고의 선수죠. 이견이 없을 겁니다. 카이트의 기용은 이제 필수불가결입니다. 경기장을 쉴 새 없이 누비며 측면은 물론, 중원 장악에도 도움을 주는 살림꾼이죠. 허나 기용하려면 우측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단순히 카이트에게 익숙한 위치라서가 아니라 로벤의 동선에 변화를 주고 반 더 빌의 공격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로벤 커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대회가 되고 있지만 아직 좌 로벤은 포기할 단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결국 네덜란드가 위용을 되찾으려면 스네이더-로벤 라인이 살아나야 한다는 점에서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로벤 못지않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 더 빌도 카이트와 호흡을 맞추면 다시 공수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보기에 기용. 톱은 훈텔라르를 택했으나 사실 반 페르시가 나와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바람뿐인 제 포르투갈전 베스트 11을 이야기해봤습니다. 여러분의 포르투갈전 희망 베스트 11은 무엇인가요?
vs Portugal, 당신이 원하는 그림은?
먼저 LB는 어린 티를 내고 있는 빌렘스를 빼고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불라루즈를 투입했습니다. 이는 좌측에 기용되는 선수 대부분이 공격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헤이팅하의 파트너로는 다시 블라르를 기용. 보우마도 고려해봤으나 포르투갈의 스타일 특히 기동력을 고려했을 때 블라르가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DF 반 더 빌의 기용은 공격진 구성과 연관이 있으니 뒤에서 이야기해보죠.
중원은 과감히 2인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저는 경기를 조율할 뿐 아니라 부지런히 공수에 가담할 수 있는 스하르스-스트로트만을 보고 싶습니다. 반 보멜의 결여된 중원 장악력, 나이젤 데 용의 실망스러운 전술적 움직임 등이 이러한 선택을 하게 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시즌을 보냈고 수비진과 공격진의 가교 역할을 하기 부족함이 없는 선수들입니다. 특히 스하르스의 투입은 기동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공격진은 (좌측부터)로벤-스네이더-카이트를 권합니다. 스네이더는 유로 2012 네덜란드 최고의 선수죠. 이견이 없을 겁니다. 카이트의 기용은 이제 필수불가결입니다. 경기장을 쉴 새 없이 누비며 측면은 물론, 중원 장악에도 도움을 주는 살림꾼이죠. 허나 기용하려면 우측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단순히 카이트에게 익숙한 위치라서가 아니라 로벤의 동선에 변화를 주고 반 더 빌의 공격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로벤 커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대회가 되고 있지만 아직 좌 로벤은 포기할 단계가 아닙니다. 그리고 결국 네덜란드가 위용을 되찾으려면 스네이더-로벤 라인이 살아나야 한다는 점에서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로벤 못지않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 더 빌도 카이트와 호흡을 맞추면 다시 공수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보기에 기용. 톱은 훈텔라르를 택했으나 사실 반 페르시가 나와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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