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je

대표팀은 지금 - 120905

낑깡이야 2012. 9. 5. 10:04
- A매치에 첫 발탁된 DF 얀마트가 갑자기 '새 주장' MF 스네이더의 축하 전화를 받고 놀랐다고 합니다.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며 연락처를 주고받은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MF 스네이더가 첫 발탁된 친구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대표팀 스태프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낸 것. MF 스네이더의 센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어필하는 모습, 대표팀에겐 힘이 될 듯합니다.

- FW 도스트가 부상으로 아웃, FW 루크 데 용이 대체 소집됐습니다. 데뷔를 기대했던 FW 도스트에겐 안타까운 일이네요. 한편 두 선수 그리고 FW 반 볼프스빈켈까지 이 3인방이 3번째 공격수와 차기 No.9을 노리는 유력한 후보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앞으로도 이들의 경쟁은 볼 만하겠습니다. 내심 MF 심 데 용이 지금처럼 겸하는 것이 아닌, 전문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해서 경쟁에 가담하길 바랍니다만 이는 아직 희망사항에 불과하네요 허허.

-  이번에도 기록의 향연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기록의 사나이' FW 훈텔라르. 현재 32골로 역대 최다골 7위에 올라 있는데 1골만 추가하면 렌스트라-크라이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2연전에서 공동 3위 빌케스-반 니스텔로이의 35골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한편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8연승 중인데 2연전을 싹쓸이하면 스페인이 2010 월드컵 예선에서 달성한 10연승과 동률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스페인도 이기면? 허허.


- DF 헤이팅하의 발탁을 놓고 말들이 오가고 있네요. 특히 간섭하기 좋아하는 반 하네헴이 반 할의 선발에 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DF 더글라스라는 젊은 자원을 두고 유로 2012에서 부진했고 소속팀에서도 주전이 아닌 DF 헤이팅하를 발탁한 것에 대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네요. 그러면서도 페예노르트에서 부진한 DF 마타이센을 언급하니 아이러니합니다. 아직 반 할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

개인적인 의견은 이렇습니다. 헤이팅하가 기대 이하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의 비중은 주전 수비수 1인 이상입니다. 대표팀의 기둥이자 버팀목이죠. 공식 주장은 MF 스네이더이지만 부주장 MF 카이트와 함께 가장 뛰어난 리더이자 대표팀 선수들이 가장 잘 따르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의 유무에 따라 조직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수비진의 상태도 고려해야겠죠. 그를 버릴 시기, 아직은 아닙니다.


Johnny Heiti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