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가 뒤바뀐 29라운드였습니다. 굳건히 선두를 지켜오던 PSV가 비테세 원정에서 고전한 끝에 간신히 3:3으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상승세의 빌렘 II를 4:1로 대파한 아약스에게 동률을 허용했네요. 에레디비지는 승점이 같을 시, 골득실을 따지기 때문에 +76(100득점 24실점)의 아약스가 +65(87득점 22실점)의 PSV를 제치고 공식적인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약스가 선두에 선 건 18-19시즌 최초였던가요. 1000일 넘게 누군가를 뒤쫓기만 하던 아약스는 오랜만에 정점의 경치를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리그 100득점을 돌파했네요. 무시무시한 페이스인데 120골 정도 갈 수 있을까요. 흥미로운, 지켜볼 기록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