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4-2 덴마크 ‘10번’ 베르하이스의 우월함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수확이 있었던 경기. 그는 아약스로 이적한 후로 중앙 자원으로 변신했으나 반할 체제에서는 우측 자원의 부족으로 꾸준히 측면에 섰고 경기력, 영향력도 기대 이하였다. 그러나 부담이 없는 평가전에서 비로소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었고 가치를 증명했다. 단순히 1도움, 3골에 관여한 기록을 제외하더라도 위치를 전후좌우 계속 옮겨다니며 연계해주고 공격을 결정 짓는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전임자에게는 큰 부담과 자극이 됐을 것이고 공격진 편성에 고민이 많은 반할 체제에게는 좋은 신호가 됐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불안했던 수비는 선수진과 대형의 변화, 반할 감독의 코로나 이슈를 감안하자. 그러나 이 대형과 구성을 계속 가져가고자 한다면 3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