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ivisie

재미없는 에레디비지 이야기 - 10.04

낑깡이야 2011. 10. 4. 12:31
에레디비지서 프리킥/코너킥의 전문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MF 테오 얀센(아약스)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테오 얀센의 야성에 강력히 도전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MF 라스무스 엘름(AZ). 칼마르 FF 시절부터 프리킥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었던 AZ의 부주장은 최근 프리킥/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움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고 있다. 올 시즌 6골 모두 정지 상태에서 나온 골(프리킥 3골 + 페널티킥 3골).

데일리 블린트(아약스), 제프리 하우레우(헤렌벤), 비르질 반 다이크(흐로닝언), 스테판 데 브라이(페예노르트), 이스모 보스터만(위트레흐트). 이상 예의주시 중인 젊은 오랑예 센터백들. 지난 시즌에는 데 브라이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면 올 시즌은 하우레우와 반 다이크가 바통을 이어받을 기세. 반면 블린트는 높은 벽 - 베르통언 - 때문에 제약이 있지만 출전한 경기들에선 CB로서의 재능만큼은 TOP임을 증명.

위기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공격적인 중원 조합이 여러모로 속을 썩이고 있다. 단순히 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가 깨지고 있다. 밸런스가 붕괴되고 동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다보니 쉬운 공간 패스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흐름이 끊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 설상가상으로 FW 콜베인 시토르손, DF 토비 알더베이렐트까지 부상으로 전력 이탈. 이런 이들에게 다가온 팀은 단독 선두 AZ(7승 1패). 과연 아약스의 전반기 운명은?

임대생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초반. 고향팀으로 임대된 MF 로드니 스네이더(아약스)는 형의 놀라웠던 데뷔 시즌을 떠올리게 하며 페예노르트와 ADO 덴하흐의 부활의 중심에는 FW 존 구이데티(맨체스터 시티)와 FW 존 베르훅(렌)이 있다. 한편 FW 제프리 카스티욘(아약스), FW 릭 텐 보르데(NEC), MF 아딜 아우사르(페예노르트) GK 예룬 주트(PSV) 등 임대생들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RKC의 돌풍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