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etbal 578

오랜만에 이런저런 네덜란드 축구 이야기

- 최근에 디스코드 'PAIRPLAY'에서 소소하게 활동 중인데 그러다보니 블로그는 뜸했네요. 그래서 디스코드에서 다뤘던 이야기들을 옮겨볼까 합니다. 디스코드에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쪽으로. Join the PAIRPLAY Discord Server! 하나보다 즐거운 둘.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PP | 1,020 members discord.com - 올 시즌에 좋은 퍼포먼스로 AZ의 선전에 기여 중인 MF 레인더스, 드디어 빅클럽과도 연결됐습니다. 대상은 아약스. 개인적으로는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될 만한 기량과 컨디션임에도 제외돼 아쉬웠는데 국내에서 서서히 인정받는 분위기네요. 만약 아약스가 다가오는 여름에 영입하고자 한다면 MF 교통정리가 선행되어야겠지만 분명히 도움은 될 겁니다. 며칠 후에..

Eredivisie 2023.03.24

제가 리산드로는 '망한다'고 했었군요

- 아주 바쁘게 지내다가 2월 중순까지는 숨 돌릴 틈이 생겨서 못 챙기던 것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 '이 주제'는 꼭 이야기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 제목을 자극적으로 지어봤습니다. - 22-23시즌 초반에 텐하흐 체제가 아직 자리 잡지 못하고 고전하던 시기에 장지현 해설위원이 전한 제 발언이 화두에 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저와 사석에서 이야기한 내용에 MSG를 첨가했다고 생각해 웃어 넘겼고 영상에서도 맨유와 선수가 안게 될 리스크와 불안요소를 위주로 전한 걸로 아는데 어느샌가 '망한다'고 단정 지은 것처럼 전해지더군요. 그런데 블로그의 글 혹은 이스타, 또영주 등 제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을 꾸준히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 ..

Players 2023.01.26

[이스타TV] 네덜란드 전문가가 말해주는 베호르스트를 영입한 이유

오늘도 준비한 스크립트를 같이 공유해봅니다. ============================= * 빌렘II 유스 출신(2011-12) : 빌렘 II 유스 출신으로 유명한 선수는 반다이크(리버풀)와 F.데용(바르셀로나) * 헤라클레스 시절부터 지켜봐온 베호르스트는 장신에 전투력이 강한 공격수. 경기장 내에서 호전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상대 수비수와 싸우기를 마다하지 않는 선수였다. 다혈질로 평가받기도 했으며 에레디비지 시절 평균 경고 5.75장(총 4시즌 23장, 6-4-7-6)이 이를 뒷받침한다. * 자국에서는 비슷한 프로필에 에멘-헤라클레스를 거쳤고 독일 무대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또다른 장신의 네덜란드 공격수 도스트와 비교되기도 한다. 큰 체구를 십분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면이 있으나 상대..

Youtube 2023.01.18

Q & A 코너 - 궁금증은 여기서 풀어드립니다

기존의 Q & A 게시물이 말썽인 것 같아서 새롭게 팠습니다. 댓글이 많이 쌓이기도 했고요. 이전 질의응답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 게시물) Q & A 코너 - 질문을 받습니다 https://ajaxforce.tistory.com/566 언제나처럼, 응답이 느리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런 만큼 성의껏 답변을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 에레디비지 이외에도 다양한 질문을 남겨주시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Pitch 2023.01.06

아약스를 떠나는 블린트

21-22시즌 전반기에 많은 일이 있었던 아약스와 블린트, 결국 조기 결별로 정리되며 둘의 두번째 동행도 4년 6개월 만에 이야기를 마치게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죠. 환대를 받으며 돌아왔던 18-19시즌에는 더블(리그+컵)과 UCL 4강이라는 업적을 세웠으며, 21-22시즌에는 UCL 조별리그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 많은 트로피들을 들어올렸고요. 그래서 기록들을 정리하고 블린트의 마지막 메세지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해봤습니다. 'THE KAMPIOEN' Blind '더 챔피언'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아봤습니다. 4연패(4연속 우승)를 달성한 블린트가 떠난 후, 4년 동안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아약스는 그가 18-19시즌에 돌아오고 나서야 다시 정상에 오를 수 ..

Players 2022.12.30

[WC22]세네갈전 - 데리흐트, 노페트 그리고 F.데용

네덜란드 2-0 세네갈 반할 감독의 1.3.5.2를 꾸준히 관찰해오셨던 분이라면 월드컵 첫 경기 베스트 11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지셨을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기존과는 다른 카드를 꺼냈는지 그리고 결과는 어땠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반할 감독이 1.4.3.3 대신 1.3.5.2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해보죠.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좌우의 불균형' 좌측이 데파이(+베르바인)-F.데용-블린트로 구성돼 원활하게 기능한 것과 달리 우측 조합은 예선 내내 반할의 고민거리였습니다. 베르하이스가 이적 후 중원에 정착하면서 측면에서의 영향력을 잃어버렸고 고육지책으로 수많은 좌측 자원을 우측으로 돌렸으나 신통치 않았죠. 이러한 가운데 후방 빌드업에..

Oranje 2022.11.22

주목하는 아약스 유스 - 리코 스펙스네이더(Rico Speksnijder)

리코 스펙스네이더(Rico Speksnijder) - 2005년생(17세), 지난여름부터 계속 주목 중인 우측면 자원 - 2019년에 페예노르트 유스에서 아약스 유스로 건너온 흥미로운 이력의 소유자 - 트렌디한 측면 자원으로 유스 레벨서 속도, 시야, 킥 등 다방면에서 좋은 기량 보여주는 중 - 21/22시즌 최종 기록 6골 15도움 현 유스 자원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자원이고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1~2년 내로 용아약스 그리고 A팀에서 볼 수 있지 않겠나 예상하는 선수. 아약스뿐 아니라 네덜란드 축구 전반에 걸쳐 우측 자원의 품귀 그리고 부족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는 중인데 리코가 A팀에 올라올 때까지 이러한 현상이 이어진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겠지만 그만큼 더 주목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Players 2022.10.11

테일러(Kenneth Taylor)에 관하여

- 아약스 vs 위트레흐트, 유망주들 후기 테일러 : 월드컵에서는 부상, 부진으로 고전했는데 그 사이 또 크게 스텝-업한 컨트롤러. 이전보다 바디 페인팅의 빈도가 높아졌으며 이를 통해 공격 국면에서 유리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크게 향상됨. 알게모르게 프렌키의 플레이를 많이 본 듯하다. 다만 볼을 확실하게 소유하는 능력을 더 길러야. (20.08.20 Facebook) - 아약스-네덜란드가 기대하는 차세대 중원사령관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까요. 주로 3선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인데 경기를 조율하고 조립하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세련된 왼발을 지녔고 오른발도 곧잘 쓰는, 그래서 상대의 견제도 잘 이겨내는 미드필더이기도 하죠. U17 대표팀이나 아약스 유스 클래스에서 항상 주장을 도맡았던 선수..

Players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