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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전 이후 인터뷰 모음

No.9 KJH 2014. 7. 8. 09:34


루이 반 할
"이 그룹은 환상적. 내가 지금까지 지도했던 그룹 중 최고. 팀 스피릿, 자신의 능력을 믿는 마음, 우리에겐 확신이 있다.

팀 크룰은 우리가 봤을 때 최고의 페널티 킬러. 그의 수비범위는 아주 넓다. 우리는 실리센에게 교체를 염두해두지 않고 자신만의 준비를 해줬으면 했다. 그래서 크룰은 알고있었지만 다른 선수에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실리센은 시합 내내 멋진 활약을 해주었고 그가 다음 시합에도 선발로 나설 것이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그들을 진정 상처 입히지는 못했다많은 기회를 놓친 팀이 승부차기에서 지는 건 자주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그렇지않아 다행이었다만약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나는 멍청한 감독이라 불리겠지. 하지만 축구는 원래 그런 것. 승부차기 트레이닝은 계속 해왔던 것. 모두 정밀한 슛으로 결정지을 것을 난 확신하고 있었다.

벨기에와 아르헨티나전을 보았지만 나는 벨기에가 더 뛰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들에겐 행운의 골이 있었다. 기회는 우리에게도 있다고 생각한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팀 크룰
"장난 아니야. 시합내내 벤치에서 3번 골대를 맞추는 등 많은 기회를 놓치는 걸 봤지만 내가 페널티킥을 막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제 4!

이런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연장전이 시작되었을 때 소름돋았어. 어릴적 꿈이 현실이 됐으니까.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에서 감독과 코치가 교체 카드가 남아있다면 내가 뛸 수도 있다고 했지. 나만 알고있으라고 했어. 추가시간이 1분 남았을 때 난 정말 두근두근거리고 믿을 수 없었다. 공이 밖으로 안 나가면 어떡하지? 걱정도 했어. 키커에게 무슨 말 했냐고? 나는 어디로 찰지 안다고 심리전을 걸었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한 것뿐이고 성공했어.

16강 코스타리카 승부차기를 봤지만 그 데이터는 크게 연연하진 않았어GK 코치 후크와 연습한 대로 가능한 크게 보이게 하고 공을 보려고 했어. 그들은 저번엔 상단으로 많이 찼지만 이번엔 모두 아래쪽이었어종료 직전 실리센이 코스타리카의 슛을 막지못했다면 우리는 승부차기까지 가지도 못했겠지. 실리센을 질투하지 않아. 그는 우리팀 넘버 원."

로빈 반 페르시
"나는 승부차기때 공을 받으면 골키퍼를 보지 않는다. 크룰은 하면 안되는 말을 한 적이 없고 그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에겐 그의 방식이 있으며 그게 잘 통했다."

야스퍼 실리센
"나는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어. 나는 승부차기 때 키퍼를 바꾼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었어승부차기가 끝났을 때 내 인생 최고의 스피드로 크룰을 축복했어."

아르엔 로벤
"우리에게 무척 어울리는 승리. 승리에 걸맞은 팀은 한 팀밖에 없었다. 분명 그들은 연장 후반에 실리센과 1:1 찬스가 있었지만 우리가 보여준 축구는 누가 봐도 아름다운 축구였다. 오늘 부족했던 단 한 가지는 결정력. 나는 매시합 컨디션이 좋고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연장 하프타임에 화가 난 건 내가 파울을 잘 받지 못했기 때문에. 며칠간 다이버로 불려서 짜증 났어. 하지만 좋은 플레이를 해서 좋아. 그게 가장 중요한 것.

120분 뛰는 것은 장난이 아냐. 아르헨티나전까지 이틀 남았는데 전력으로 먹고, 마시고, 자야지. 팀 크룰은 찬사를 받을 만해. 그는 페널티킥 2번을 막았지. 환상적이다."

웨슬리 스네이더
"오늘밤 4강 진출에 어울리는 팀은 한 팀뿐이었다. 그건 우리. 우리는 무척 컨디션이 좋고 집중해 있다. 그건 승부차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 오늘밤은 골이 안 들어가는 줄 알았어. 그럴때 갑자기 상대팀이 넣기도 하지. 연장전 위기때는 조금 쫄았어. 난 페널티킥 차고싶었다. 선배로써 당연한 책무. 그건 반 페르시, 로벤, 카윗, 그리고 내가 찬 걸 보면 알 수 있다. 5번째는 훈텔라르였지만 크룰이 막아버렸다. 우린 몇 번이고 페널티킥을 연습했다. 그것이 우리 책임이고 빗나갈 리 없다고 생각했다."

디르크 카윗
"크룰은 정말 환상적. 그가 두번째 키커의 공을 막았을 때 우리가 진출하리란 확신을 가졌어. 크룰이 마지막 키커의 공을 막았을 때 내 대쉬를 봤어? 그게 이 시합 내 최고 스프린트였어아르헨티나는 강팀. 하지만 우리는 패배가 어떤 느낌인지 이미 알고있어. 우리의 목표는 우승."

후크 GK 코치
"골키퍼 교체를 제안한 건 나지만 스탭과 모두 합의한 일정해진 건 이 시합 직전이지만 첫 훈련부터 승부차기를 연습했고부터 골키퍼 모두의 능력을 확인했지실리센에겐 의도적으로 알려주지 않았지만 그렇기에 117분 선방도 가능했어." 

요한 크루이프
"2시간 뛴 선수들에게 골키퍼를 바꾸는 심리학적 트릭은 매우 효과적이다. 축구계를 위해 독일이 결승에 진출하길 바란다. 브라질은 지금보다 좋은 축구를 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벤치에 좋은 선수가 잔뜩 있는데 굳이 롱볼을 차는 축구를 구사하는 건 축구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거스 히딩크
"테크니컬 스태프는 모두 잘 해주고 있다. 팀워크의 승리다. 하지만 나는 종료직전 실리센의 세이브를 언급하고 싶다. 그게 가장 컸다. 이 팀의 퀄리티를 보자면 아르헨티나전에도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아르헨티나엔 메시가 있지만 우리는 로벤이 있다."

 
아드보카트
"반 할은 네덜란드 역사상 최고의 감독나는 월드컵 전부터 그렇게 말했었다여러 클럽에서 성공했고 항상 가장 어려운 길을 택했다이번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여기까지 올 수 있는건 그밖에 없다."

한스 반 브루켈렌
"크룰과 비교되는 건 기쁘지만 우리와 비교하기엔 조금 다르다. 그가 기록한 선방은 우리 때보다 설득력이 있었고 준비 측면에서 보면 당시 우리와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반 할은 정말 멋진 감독. 가장 유효했던 건 역시 크룰이 교체로 들어간 것이다. 보기드문 교체이며 최대한 변수를 차단하기 위한 반 할다운 교체. 키커도 포함해 그들이 몇 주간 이걸 준비했다면 정말 판타스틱한 일. 승부차기가 운이라는 건 더는 듣고 싶지 않다. 승부차기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

크룰은 정말 잘해줬다. 나보다 훨씬 잘한다. 크룰이 한 것은 상대 성공률을 낮추려 했던 것키커를 최대한 오래 머무르게 하며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라인 위에서 자신을 거대하게 보이게 함으로 완벽하게 차지 않으면 막힌다는 이미지를 줬다. 그리고 그는 5번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뛰었고 2차례나 막아냈다. 나는 할 수 없었던 일. 나도 실리센 입장이었다면 실망했을 것. 자신의 손으로 승리를 이끌지 못하니까. 하지만 그가 바로 태세 전환한 것은 훌륭하다고 생각해. 크룰이 선방했을 때 보여준 실리센의 환호는 팀의 일체감을 나타낸다. 실리센은 걱정할 것 없다. 반 데 사르도 2004년까지 페널티킥에 약하단 평가였지만 2008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리한 뒤 페널티킬러로 불렸다."

스테판 데 브라이
"메시를 상대하는 게 두렵냐고? 난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아. 메시만을 이야기하는 건 넌센스. 수요일에 상대하는 건 아르헨티나지, 메시가 아니다."

티보 크르투아(벨기에)
"메시랑 많이 붙어봐서 내가 잘 알아. 1:1 상황에서 빠른 판단이 필요할 때 루프슛을 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에도 그랬지. 그래서 난 가만히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