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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불굴의 투지로 대역전극, 20년만에 유로파리그 4강행

No.9 KJH 2017. 4. 23. 15:24


유로파리그(EL) 8강 2c차전이 4월 20일(현지 시간) 치뤄졌다. 아약스는 원정에서 샬케에 2-3로 패했지만 합계스코어 4-3으로 준결승 진출을 결정했다. 아약스에게 유럽 컵 대회 4강 진출은 1996-97 시즌 챔피언스 리그 (CL) 이후 무려 20년만의 일이다.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1차전은 아약스가 공수에 걸쳐 샬케를 압도하며 2-0으로 제압했다. 하이프레싱으로 공을 빠르게 회수하고 세로로 빠르게 공격을 펼친 아약스의 축구에 2차전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그만큼 지금의 아약스는 잠재력이 높고, 네덜란드 국내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있다.


하지만 원정에서 펼쳐진 2차전은 무척 힘들었다.. 53분, 56분에 연속으로 골을 허용하여 0-2. 합계스코어 2-2가되었다.


샬케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된 80 분에는 오른쪽 사이드 백 (SB)의 조엘 벨트만이 퇴장당했고 아약스는 10명이 되었다. 101 분 다시 샬케의 골이 들어가면서 0-3(합계 2-3). 아약스는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아약스의 불굴의 투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연장 후반 직전 위험을 감수하고 골을 넣으러 갔다. 아약스는 왼쪽 SB 비르헤버를 마치 공격수처럼 포진시켰다. 그는 110 분에 강슛으로 GK 랄프 페어만을 위협했고, 1 분 후에는 크로스 튀어 나온 공에 쇄도했다. 나스타시치가 걷어내려고 한 공이 비르헤버의 발에 맞으며 비르헤버는 아약스에게 무척 귀중한 골을 기록 했다.


이것으로 합계 3-3. 원정 골 차이로 아약스를 리드하는 형태가되어, 이번에는 샬케가 위험을 감수할 차례가되었다. 하지만 아약스는 상대편 진영에 생겨난 공간을 파고들어 120분 아민 유네스가 쐐기 골을 넣었다. 합계스코어 4-3. 기적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극적인 결과를 얻었다. 경기 이후 아약스 서포터는 밥 말리의 '쓰리 리틀 버즈'를 합창하고 4강에 진출 여운에 잠겼다.



완성된 팀, 아약스


경기 후 피터 보스 감독은 "오늘 경기를 싸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너무 젊고 경험도 없다. 그런 그들이 10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네덜란드 축구계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 요즘 네덜란드 축구는 많은 비판을 받고있다. 그런 네덜란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에 기쁘다.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있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덜란드 축구 팀은 선수의 능력이 뛰어나도, 너무 젊기 때문에 팀으로써 완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평균 약 22세라는 젊은 나이로 이번 시즌을 치루고 있는 아약스 선수의 잠재력의 무궁무진함, 빌드업, 마지막 슛까지 가지고가는 기술과 아이디어, 하이프레싱을 경기 중 계속 유지할 수 있는 피지컬이 뛰어났으며, 샬케와 2차전처럼 자신들의 페이스가 아닐때에도 인내하면서 경기를 뒤집는 힘이있다.


또한 선수층도 두터워 중간 교대로 들어온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시즌의 EL에서의 아약스는 오랜만에 팀으로 완성 된 것 같아보인다.


"젊은 선수들이 많지만, 아약스는 이미 완성된 것 같다"는 나의 물음에 라세 쇠네(30세)가 동의 해주었다.


"조금 나이가 선수 (쇠네, 베스터만)이 젊은 선수들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경험을 쌓았다. 아약스 팀으로 성장하고 힘을 합쳐 싸울 수있다 "


보스 감독의 목표는 세로로 빠른 축구


쇠네에 따르면 팀이 완성 된 키 포인트는 주전과 포메이션이 정해진 것이라고 한다.


전임 프랑크 데 부르 감독에 비하면 보스 감독의 목표로 하는 축구는 세로로 빠르게, 공을 빼앗기면 하이프레싱을 하여 즉시 공을 회수하고 다시 공격을 것. 축구 스타일이 바뀌면 팀에 맞지 않는 선수도 나온다. 이번 시즌 에레디비지 개막전 멤버 11명 가운데 지금도 주전으로 뛰고있는 선수는 벨트만, 클라센, 싱크흐라벤 3명뿐이다.


그 중엔 GK 야스퍼 실레센 같이 바르셀로나로 간 선수도 있지만, 데 부르 감독 하에서 주전이었던 바즈루 (볼프스부르크), 안와르 엘 가지 (릴), 네마냐 구데리 (천진 태다)는 시즌 중반 출전 기회를 모색하여 아약스를 떠나 갔다. 출전 기회가 줄어도 팀에 남아 부활을 기다리는 선수도 있다. 센터백(CB) 왼쪽 SB, MF등 멀티 능력을 가진 리데발트. 오른쪽 사이드백 테테가 있다. 특히 테테는 교체로 들어와 아약스의 천금같은 골이 들어갔을 때 크로스를 올렸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높은 유로파리그의 가치



이러한 선수의 조화들이 조합되어, GK 오나나, DF 벨트만, 산체스, 비르헤버 (데 리흐트), 싱크흐라벤, MF 쇠네, 클라센, 지에크, FW 트라오레(저스틴 클루이베르트), 돌베리, 유네스가 보스 감독이 지향하는 축구를 표현하고있다.


이번에 이야기를 들려준 쇠네는 개막 이후 잠시 벤치플레이어였다. "당신이 6번(앵커)에서 플레이하게 된 이후 아약스 축구가 좋아졌지요?"라고 물어보자 "아마 그런것 같다"며 겸손하게 대답했지만, 그 표정은 "정말 그렇다"라는 자신감이 엿 보였다.


쇠네는 구델리와 리데발트 같은 파워는 없지만, 중원의 패스워크로 팀의 리듬을 만들고, 킥 기술로 의외 성이있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다. 지에크의 창의성, 클라센의 득점력, 프레싱, 전술 이해력의네가 조화되어 아약스는 색다른 중반을 만들고있다.


20년만의 아약스의 유럽 컵 대회 4 강. 한편, 샬케가 UEFA(당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년 전. 아약스 전 다음날 4월 21일 샬케는 유럽 제패 20 주년을 기념하여 당시의 스테븐스 감독을 초청하여 축하 행사를 실시한다. 이렇게 UEFA 컵과 EL의 가치는 생각하는 이상으로 크다. 게다가 지금은 EL에서 우승하면 CL 출전권도 획득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힘들다.


한 기자는"페예노르트가 리그 우승, 아약스가 유로파리그 우승, PSV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통과하여 챔피언스리그에 네덜란드 리그 3팀이 출장하는 꿈같은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아약스는 5월 3일 홈에서 리옹과 준결승 1차전을 치룬다.


https://sports.yahoo.co.jp/column/detail/201704210003-spnavi?p=1

中田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