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네덜란드 최고의 더비 ‘데 클라시케르’가 있었죠. 결과는 원정팀 아약스의 4:1 대승. 전력 누수가 심했던 페예노르트는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FW 니콜라이 외르겐센의 페널티킥 실축까지 나오면서 홈에서 승리를 놓쳤습니다. 반면 아약스는 훈텔라르-심 데 용에 FW 캐스퍼 돌베리의 멀티-골, FW 다비드 네레스의 도움 해트트릭 등 얻은 게 많은 경기였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참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경기였습니다. 아약스 득점지에는 10년 전에나 볼 수 있던 추억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고 실제로 MF 심 데 용은 10년 전 득점의 주인공이기도 했죠. 또한 FW 클라스-얀 훈텔라르는 더비전 통산 9호골로 크라이프-반 바스텐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페예노르트의 득점자는 지금 벤치에 앉아 있는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 감독. 여러 의미에서 굉장히 클래식한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