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에이전시 CEO 롭 얀센이 한 토론 방송에서 MF 마르코 반 힌켈(PSV)의 이적 비화에 대해 밝혔습니다. 비테세 소속이던 당시 아약스 이적이 유력했으나 첼시가 제동을 걸었던 사실, 그는 첼시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이 주 내용이네요. 에레디비지 팬이라면 공공연하게 알고 있던 사실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반 힌켈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쪽이라 과거 아약스로의 이적이 틀어진 것에 대해 아약스가 아쉬워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반 힌켈 본인에게도 커리어가 꼬인 감이 있지만 아약스로 이적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했다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임대 신분으로 PSV에서 다년간 뛰면서 엄청난 득점 생산력을 보여줬지만 정작 경기에 관여하는 능력은 여전히 기대 이하. 특히, 올 시즌에는 팀의 노선 변경으로 3선으로 이동했지만 퍼포먼스나 성향 모두 여전히 2선 혹은 1.5선에 가깝게 움직입니다. 그 탓에 PSV는 수비 전환 시에 상대 2~3선의 공격을 제대로 방어해내지 못한다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죠.
이제 반 힌켈도 연차가 꽤 쌓인 만큼 스타일을 갑자기 바꾸진 못할 겁니다. 지금 스타일로도 에레디비지에선 정상급 MF로 활약하는 데 부족함이 없고요. 다만 첼시로 복귀하거나 더 큰 무대로 재 진출하게 된다면 이러한 성향이 그를 어렵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
Rob Jansen: 'It was Van Ginkel's dream to play for Ajax when he was at Vitesse. He almost joined Ajax but Chelsea, who were also interested, blocked the move. He did not want to join Chelsea. Vitesse told us they don’t decide anything regarding transfers. Chelsea do t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