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뉴스입니다. 아약스가 마르셀 카이저 감독, 헹크 스파이케르만 & 데니스 베르캄프 코치의 업무 정지를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경질인데 업무 정지라고 표현한 게 의미심장합니다.
챔피언스리그 & 유로파리그 조기 탈락에 이어 어제 KNVB 베커까지 토너먼트에서의 연이은 낙마가 치명적이었습니다. 전임 체제였던 피터 보스 체제보다 골은 더 넣었지만 그만큼 더 먹었고 위기 관리 능력도 다소 아쉬웠죠. 그래도 페예노르트-PSV를 연파하는 데서 가능성을 봤는데 프론트는 더 큰 그림을 봤나 봅니다.
사실 더 깊게 가서는 지난여름에 있었던 사건의 정리 수순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이저는 코치진의 의사가 강력하게 반영된 인사죠. 아약스를 한차례 휘몰아쳤던 파워 게임을 수습, 정리하는 결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선 전반기 남은 일정은 리저브 코치진인 라이지허 감독 & 보하르데 코치가 책임질 예정.
후임으로는 여러 인물이 거론되는데요. 우선 여름에 오베르마스 & 반 데 사르가 원하던 인사인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 부임설 그리고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큰 성과를 낸 보스 감독 리턴설, 자국리그서 성과를 내는 중인 존 반 덴 브롬 감독 영입설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