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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네, 드디어 아약스의 전설이 되다 (19.02.28)

낑깡이야 2019. 4. 17. 11:24

마침내 MF 라세 쇠네가 아약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합니다. 오늘 새벽, 페예노르트와의 KNVB컵 준결승전(3:0 승)에 선발 출전하면서 270번째 출장을 기록해 종전 아약스 외국인 최다 출전 기록이었던 MF 쇠렌 레르비의 269경기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덴마크 출신 선배의 기록을 넘어서 감회가 더할 것 같네요.

쇠네는 12-13시즌, 자유 계약 신분으로 아약스에 합류하면서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데 부르 체제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팀이 원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고 16-17시즌 보스 감독 체제에선 30세를 앞둔 늦은 나이에 수미형 미드필더로 변신하면서 2막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활약의 보상으로 대표팀 내 입지도 점점 넓혀가는 중. 2018년 A매치에만 10경기나 출전했습니다. 통산 42경기 3골.

헤렌벤 유스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데 흐라프샤프-네이메헌을 거칠 때만 해도 이 선수가 이렇게 큰 존재가 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만 그는 해냈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갈고 닦은 결과겠죠. 물론, 그도 데 흐라프샤프때부터 소위 말하는 ‘난 놈’이긴 했습니다 허허. 어쨌든 이제는 바닥부터 시작하는 어린 선수들의 꿈이자 표본이 된 그의 기록 수립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