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s

'저 꼬마는 누구야?' 에켈렌캄프 짧은 소개 (19.04.11)

낑깡이야 2019. 4. 17. 11:44

어제 경기를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저 2000년생은 누구길래 이 시점에 투입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MF 위르겐 에켈렌캄프(Jurgen Ekkelenkamp). 이 선수 역시 아약스가 애지중지하는 재능 가운데 하나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 이해도가 높고 공수에 부지런히 가담하며 득점력까지 지닌, S.데 용-클라센-반 데 벡의 계보를 잇는 선수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제가 무엇보다 그를 높이 평가하는 건 2가지인데 공간을 찾아내는 능력, 어린 나이에도 완성된 피지컬입니다.

사실 저는 B1때부터 보던 유망주인데 당시 자료를 찾아보고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득점력은 발군이네. 근데 볼 때마다 뭘 이렇게 많이 놓쳐? 근데 득점 찬스 잡는 건 또 기가 막히네'였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약간 리트마넨 같은 느낌도 줍니다.

현재 아약스 미들라인 유망주군에는 이미 전 유럽이 주시 중인 MF 흐라벤베르흐(A1), 포텐셜 탑티어 플레이메이커 MF 테일러(A1) 같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에켈렌캄프 역시 이들과 함께 미래를 책임질 인물일 겁니다. 이름을 기억해두시면 좋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