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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깡에게 물어봐] 라이언 흐라벤베르흐(Ryan Gravenberch) 스카우팅 리포트

낑깡이야 2021. 11. 5. 15:55

 

MF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아약스)

 

기본 정보

네덜란드 / 2002년 5월 16일 / 190cm

2010년 아약스 유스 입단

2018년 9월 23일, 프로 데뷔

2021년 3월 24일, 네덜란드 대표팀 데뷔

 

특이사항

- 전 아약스 출신 FW 덴젤 흐라벤베르흐의 동생

- 아약스 최연소 데뷔(16세 130일) & 득점(16세 133일) 보유자

ㄴ종전 기록 보유자 – 세도르프(16세 242일)

- 2018년 압델 누리 트로피 수상(유스 레벨 올해의 유망주 상)

- 2021년 아약스 올해의 유망주 선정(A팀 기준), 20-21 네덜란드 축구 올해의 유망주

- 네덜란드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해에 출생

 

포지션 및 성향

- 중앙 미드필더 1.4.3.3의 왼쪽 중앙 미드필더를 선호하고 텐하흐 체제에서는 1.4.2.3.1의 3선 왼쪽 미드필더도 소화하는 것이 특징

 

- 좌측과 중앙이 주 활동영역. 올 시즌에 우측으로의 이동도 꾀하며 활동 영역, 영향력 넓히려 노력 중. 아약스 유스에서 오랫동안 성장한 선수답게 패스 & 무브가 기본 장착됐고,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가는데 능숙하며, 포지션 플레이와도 친숙하다.

 

- 20-21시즌 대비 플레이 위치가 높아졌다. (표참조) 박스 부근까지 전진하고 좌측 하프스페이스로 자주 침투하면서 득점에 관여하려는 노력을 키우고 있다.

 

활동 영역의 변화(좌 : 20-21, 우: 21-22)

- 미들 서드 지역에서 개인 드리블이나 동료와의 연계를 통한 플레이로 압박을 뚫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11라운드까지 드리블 성공 횟수 31회로 2위(sofascore 기준)를 기록 중이고 캄부르전(9-0 승)에서 10회나 성공한 것도 대부분 이 구역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 신장이 크나 아주 강인한 피지컬을 지녔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유연한 쪽에 가깝고 드리블, 터치, 볼 키핑과 자리 선점, 탈압박 등 여러 분야서 긴 다리를 활용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 대외적으로 ‘제2의 포그바’, ‘더치 포그바’라고도 불리나 플레이 성향에서는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 아약스 출신 그리고 텐하흐의 선수가 그렇듯이 패스 앤 무브가 기본 장착이 되어 있고,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능력이 좋다. 포그바가 묵직한 시즈탱크라면 흐라벤베르흐는 상대 수비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벌쳐라고 볼 수도 있다.

 

보완할 점과 리스크

- A팀 데뷔 후에 텐하흐 감독으로부터 수비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고 이를 개선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공격에 쏟는 에너지와 비교해 수비에 쏟는 에너지가 적다. 그러다 보니 수비 전환 과정에서의 근면한 압박과 저지를 강조하는 텐하흐 감독의 엄격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질타를 자주 받는다.

 

수비 지표의 변화

19-20시즌 : 가로채기 0.7회, 태클 1.3회, 경합 4.8회(일반 4.0회, 공중 0.8회)

20-21시즌 : 가로채기 1.4회, 태클 1.3회, 경합 4.9회(일반 3.7회, 공중 1.2회)

21-22시즌 : 가로채기 0.7회, 태클 1.5회, 경합 6.6회(일반 5.0회, 공중 1.6회)

 

그만큼 중요한 위치고, 전임자가 완성도가 높은 F.데용이었고, 데뷔 초기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텐하흐 감독의 기준이 높고 깐깐한 것도 이유. 그렇다고 텐하흐 감독이 질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와 역할을 조정해주면서 흐라벤베르흐의 강점을 살리는 것에도 신경 쓰고 있다.

 

- 창의적이고, 전임자였던 F.데용과 비교해 골문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중장거리 슈팅도 장착하고 있으나 터치에서 기복을 보이는 건 취약점. 볼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해 플레이에 로드가 걸리거나 위험한 구역에서 상대의 압박에 저지당할 때가 있다.

 

- 강력한 킥을 바탕으로 한 중장거리 슈팅도 돋보이는 무기. 그러나 슈팅을 가져가는 사전 동작은 그렇게 능숙한 편은 아니고 이 탓에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할 때 밸런스가 무너질 때가 있다.

 

- 텐하흐 체제에서는 한 부품으로 자신의 구역을 책임지고 맡은 역할을 우수하게 수행해낸다. 그러나 다른 축구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는 건 빅리그 진출 시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이는 모든 아약스 유스 출신이 안은 리스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