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ivisie

에마누엘손 "텐하흐 감독은 탁월한 완벽주의자"

낑깡이야 2021. 12. 26. 09:38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여러 해외 클럽을 거치고 네덜란드로 돌아와 이제는 트레이너의 길을 걸어가려는 에마누엘손. 그가 위트레흐트 시절 함께한 텐하흐 감독을 회고합니다. 그가 경험한 텐하흐 감독은


"평범하지 않은 완벽주의자"


였다고 하네요. "쿠만, 알레그리, 반할, 아드보카트 등 여러 감독을 겪어봤지만 텐하흐 감독만큼 나를 놀라게 하고 감명을 준 인물은 없었습니다. 그는 외국인 트레이너 같았습니다."


"하루가 아주 길게 느껴질 때도 그날은 2차례 전체 훈련 세션과 2시간 가량의 전술 훈련 세션을 진행한 날이었습니다. 당시 텐하흐 감독은 (문제가 되거나 선수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는 장면이 있으면) 몇 번이고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아약스에서도 그것을 보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플레이 방식을 각인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가 생각나네요. 우리는 일주일 내내 1.3.5.2 포메이션으로 훈련했습니다. 이 기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예측하고 대비했으며 실제로 우리가 훈련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1-1로 전반전을 마쳤고 경기에서 승리하리라는 걸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효과가 있었습니다(2-1 승).


"텐하흐 감독은 퍼즐을 완벽하게 맞췄습니다. 이렇듯 그는 탁월한 완벽주의자였으며 모든 트레이너를 위한 교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