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텐하흐 감독은 반데하흐 코치를 대동해 맨유로 가려고 한다
자, 문제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반데하흐를 찾아보세요.
네, 없습니다. 일부는 수석코치라고 칭하기도 하는 인물이 벤치에도 없네요? 용아약스(리저브)를 이끈 경력이 있으며 1군 코치로 보직을 변경한 적도 있지만 현재는 벤치에서도, 훈련장에서도 찾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21-22 아약스의 코치진은 텐하흐 감독, 라이지허 코치, 보하르데 코치, 비츠헤 코치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라이지허가 가장 핵심적인 인사로 텐하흐를 보좌하고 있습니다. 그 또한 2017년부터 19년까지 용아약스를 이끌었고 역사적인 우승도 안겼던 우수한 코치죠.
만약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떠난다면 반데하흐 코치를 대동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애초 텐하흐 감독이 위트레흐트 시절에도 아약스로 넘어올 때 사단을 대동한 것은 아니고 아약스는 전통적으로 팀 사단을 편성해서 감독을 보좌하도록 일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팩트는 틀리지 말아야죠. 뉴스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팩트체크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옮기는 과정에서도 오역이 있으면 안 되겠습니다.
+ 얼마 전에 ‘텐하흐 감독이 잉글랜드행을 추진하고자 영어를 배우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죠. 이걸 뉴스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네덜란드인들은 대부분 다국어에 능통하고 이는 텐하흐 감독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도 이를 반박하고자 페북 페이지에 2019년 당시 텐하흐 감독이 영어로 진행하는 UCL 프레스 인터뷰를 공유하기도 했네요.
그리고 얼마 전 벤피카전을 앞두고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이미 많은 아약스 선수와 영어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러한 보도를 일축하기도 했죠. 정말 저도 언론에 몸담았던 사람이지만 동종업계에서, 그것도 선도해야 할 나라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