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결별 수순을 밟아야 할 선수들, 주전을 보장해선 안 될 선수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습니다. 다소 과감한 선택들도 있었죠. 그럼 이번 시간에는 대표팀에 반드시 발탁해야 하거나 고려해야 할 인재들을 언급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 리스트에 오를 정도면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 수차례 언급된 선수들일 터. 그리 낯설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럼 차세대 오랑예를 이끌 주역, 그 후보군을 함께 만나보시죠.
MUST PICK
DF Douglas Teixeira(Twente) - 반 마르바이크는 더글라스의 귀화만을 손꼽아 기다렸죠. 그러나 FIFA의 엄격한 규제로 7월이 되어야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뛸 자격을 얻게 됩니다. 물론 더글라스의 발탁으로 흔들리던 수비가 단숨에 철벽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감독이 교체되면? 그렇다 하더라도 장신이면서도 유연한 이 브라질리언의 재능을 지나칠 순 없을 것입니다. 인내한 더글라스에게 네덜란드 대표팀 발탁의 기회를.
MF Vurnon Anita(Ajax) - 비난의 아이콘에서 찬양의 대상으로 환골탈태한 수비형 MF. 과거 불리한 신체적 조건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특유의 기동력과 활동량으로 이를 이겨내 당당히 아약스 주전을 꿰찼습니다. 특히 기동력과 수비력을 보고 있노라면 '나이젤 데 용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위기를 맞이한 대표팀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최상의 옵션이 아닐까요.
MF Jordy Clasie(Feyenoord) - 페예노르트의 조타수로 활약 중인 단신의 수비형 MF.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할 줄 알며 정확한 위치 선정, 패스 줄기 등 그림을 그릴 줄 아는 MF라고 할까요. '로테르담의 샤비'라는 별칭이 허황된 것만은 아니라는 뜻. 기술적으로는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능력을 모두 갖췄죠. 스트로트만과 함께 2선에서 스네이더의 부담을 덜어줄 적임자로 보고 있습니다. 쿠만이 아니더라도 소집해야 할 인물.
DF Alexander Buttner(Vitesse) - 일단은 11/12시즌 에레디비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인 LB라는 점에서 그를 이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칸은 단순히 뷔트너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LB를 통칭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로 2012에서 피터스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그의 기량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뷔트너뿐 아니라 버넷, 블린트 등에게도 기회를 줘야 합니다.
CONSIDER
MF Adam Maher(AZ) - 스네이더는 유로 2012에서도 반 더 바르트, 반 페르시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No.10을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여도와는 별개로 플레이 성향에서 때론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헤르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민첩성과 창조성은 대표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죠. 좁은 공간과 패싱 게임에 강점을 보이는, 공격 자원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베르벡 마크가 붙은 마헤르. 믿어보시렵니까?
FW Ricky van Wolfswinkel(Sporting) - 위트레흐트 시절만 해도 '골만 집착'한다며 비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진출 후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줘 다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비테세 시절에 보여준 박스 안에서의 침착함과 기동력을 대표팀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 차기 시즌부터 독일 무대에 도전하게 된 도스트와 함께 대표팀 공격진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동시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해주길 기대해봅니다.
DF Ricardo van Rhjin(Ajax) - RB는 반 더 빌의 것입니다. 팀이 와해됐던 유로 2012에서의 부진 때문에 2010 WC과 아약스에서 쌓은 업적과 보여준 재능을 폄하할 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이제 대표팀에도 반 더 빌이 긴장할 만한 경쟁자가 필요합니다. 소속팀에서 그의 빈자리를 대체, 맹활약한 반 라인을 추천합니다. 오히려 특정 부분에선 반 더 빌보다 낫다며 호평을 받은 인재. 이 정도 실력이면 경험은 무시해도 됩니다.
FW Derk Boerrigter(Ajax) - 초호화 공격진을 자랑하는 네덜란드이지만 주축 1~2인이 빠지면 그만큼 리스크도 큰 것이 현재 구조입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공격진의 점진적인 세대교체는 필수입니다. 특히 로벤과 나머지 선수들의 갭이 큰 것이 화두인데 젊은 선수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르싱뿐 아니라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부리터, 개인 전술이 뛰어난 O.존과 카브랄에게도 기회가 갔으면 합니다.
MUST PICK
DF Douglas Teixeira(Twente) - 반 마르바이크는 더글라스의 귀화만을 손꼽아 기다렸죠. 그러나 FIFA의 엄격한 규제로 7월이 되어야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뛸 자격을 얻게 됩니다. 물론 더글라스의 발탁으로 흔들리던 수비가 단숨에 철벽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감독이 교체되면? 그렇다 하더라도 장신이면서도 유연한 이 브라질리언의 재능을 지나칠 순 없을 것입니다. 인내한 더글라스에게 네덜란드 대표팀 발탁의 기회를.
MF Vurnon Anita(Ajax) - 비난의 아이콘에서 찬양의 대상으로 환골탈태한 수비형 MF. 과거 불리한 신체적 조건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특유의 기동력과 활동량으로 이를 이겨내 당당히 아약스 주전을 꿰찼습니다. 특히 기동력과 수비력을 보고 있노라면 '나이젤 데 용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위기를 맞이한 대표팀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최상의 옵션이 아닐까요.
MF Jordy Clasie(Feyenoord) - 페예노르트의 조타수로 활약 중인 단신의 수비형 MF.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할 줄 알며 정확한 위치 선정, 패스 줄기 등 그림을 그릴 줄 아는 MF라고 할까요. '로테르담의 샤비'라는 별칭이 허황된 것만은 아니라는 뜻. 기술적으로는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능력을 모두 갖췄죠. 스트로트만과 함께 2선에서 스네이더의 부담을 덜어줄 적임자로 보고 있습니다. 쿠만이 아니더라도 소집해야 할 인물.
DF Alexander Buttner(Vitesse) - 일단은 11/12시즌 에레디비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인 LB라는 점에서 그를 이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칸은 단순히 뷔트너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LB를 통칭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로 2012에서 피터스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그의 기량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뷔트너뿐 아니라 버넷, 블린트 등에게도 기회를 줘야 합니다.
CONSIDER
MF Adam Maher(AZ) - 스네이더는 유로 2012에서도 반 더 바르트, 반 페르시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No.10을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여도와는 별개로 플레이 성향에서 때론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헤르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민첩성과 창조성은 대표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죠. 좁은 공간과 패싱 게임에 강점을 보이는, 공격 자원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베르벡 마크가 붙은 마헤르. 믿어보시렵니까?
FW Ricky van Wolfswinkel(Sporting) - 위트레흐트 시절만 해도 '골만 집착'한다며 비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진출 후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줘 다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비테세 시절에 보여준 박스 안에서의 침착함과 기동력을 대표팀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 차기 시즌부터 독일 무대에 도전하게 된 도스트와 함께 대표팀 공격진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동시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해주길 기대해봅니다.
DF Ricardo van Rhjin(Ajax) - RB는 반 더 빌의 것입니다. 팀이 와해됐던 유로 2012에서의 부진 때문에 2010 WC과 아약스에서 쌓은 업적과 보여준 재능을 폄하할 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이제 대표팀에도 반 더 빌이 긴장할 만한 경쟁자가 필요합니다. 소속팀에서 그의 빈자리를 대체, 맹활약한 반 라인을 추천합니다. 오히려 특정 부분에선 반 더 빌보다 낫다며 호평을 받은 인재. 이 정도 실력이면 경험은 무시해도 됩니다.
FW Derk Boerrigter(Ajax) - 초호화 공격진을 자랑하는 네덜란드이지만 주축 1~2인이 빠지면 그만큼 리스크도 큰 것이 현재 구조입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공격진의 점진적인 세대교체는 필수입니다. 특히 로벤과 나머지 선수들의 갭이 큰 것이 화두인데 젊은 선수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르싱뿐 아니라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부리터, 개인 전술이 뛰어난 O.존과 카브랄에게도 기회가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