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ivisie

헤이요- 나는 MC 욜이요, 나는 니들을 디스하리요

낑깡이야 2010. 4. 22. 17:32

헤이, 리슨. 나는 MC 욜빡이 내 노래를 한 번 들어봐- 아 이거 아니다.  라임 맞추기 너무 빡셈.

첫 번째 디스는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원한다는 소식에 독일로 돌아갈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분데스리가를 통째로 디스. 함부르크에서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주축 선수들을 방출해버린 프론트진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UEFA컵 4강이라는 호성적을 달성했음에도 지원을 약속하지 않은 행태에 불만을 품은 것이 원인. 아무래도 오랑예 피가 흐르는 사람들이 나치를 좋아할 리 없다는 점도 욜의 변심에 한몫한 듯.

두 번째 디스는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이 공격력 증강 차원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를 노린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MC 욜께서는 '수아레스는 토트넘 따위 레벨에서 뛸 선수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디스. 그는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 맨유와 같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클럽에서 뛸만한 재능을 지닌 선수라며 토트넘으로는 이적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토트넘으로선 자존심 상하는 발언일 듯.

마지막 디스가 예술. 수아레스에 관한 인터뷰에서 에레디비지 망신 마테야 케즈만과 전설 호나우두를 동시에 디스하는 기염을 토하심. 그는 수아레스가 에레디비지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공격수로 케즈만은 물론이거니와 호나우두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극찬. 끝으로 수아레스와 2~3년은 더 함께 하고 싶으나 쏟아지는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그를 잡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노래를 끝마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