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je

오랑예는 지금 - 주장과 막내의 엇갈린 희비

낑깡이야 2010. 5. 20. 22:58
네덜란드는 현재 훈더로에서의 훈련을 마무리 짓고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있다. 이곳부터는 뒤늦게 팀에 합류한 반 더 바르트와 훈텔라르도 함께할 예정.  바벨-VDW의 트위터에 의하면 이들은 벌써 첫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계시다고. (같은 곳에 있으면서도 트위터로 대화하는 바벨-VDW-아니타. 에라이 덕후들!) 지금부터는 훈더로 그리고 오스트리아 캠프에서의 분위기를 전할까 한다. 

현재 가장 큰 화두는 지오의 부상 회복 여부다. 지오는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단계에 있는 엘리아와 함께 개인 훈련을 가지고 있다고. 일각에서는 안 그래도 약점이 노출된 지오가 부상 여파와 노쇠화가 겹쳐 월드컵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과연 지오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가장 먼저 입장할 수 있을까.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렌스와 아니타의 경기력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특히 아니타의 끈기와 열정, 왼쪽은 물론, 오른쪽까지 양측면 수비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다재다능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소식. 이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못한 수비수들이 전격 탈락하고 아니타가 깜짝 발탁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렌스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여전히 발탁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UCL 파이널 트리오' 스네이더-반 보멜-로벤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끝난 주말에 합류할 것이며 1~2일간 휴식을 취하면서 멕시코와의 평가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볼 전망이다. 이로써 멕시코전에선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인데 우선 스네이더의 공백은 반 더 바르트가 메울 것이다. 한편 반 보멜과 로벤의 빈자리는 스하르스-데 제우-엥헬라르와 바벨-렌스 구도에서 승리한 자가 대체하게 될 것이다.

아참. 반 더 빌이 트위터를 통해 한마디 합디다.
"산에 눈이 덮혀 절경을 이루고 있다. 근데 춥다(damn col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