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je

vs 에스토니아/루마니아 - 돌아온 주장

낑깡이야 2013. 3. 15. 20:34
Selectie Oranje
Keepers: Maarten Stekelenburg(AS Roma)Kenneth Vermeer(Ajax), 
Michel Vorm(Swansea)

Verdedigers: Ricardo van Rhijn, 
Daley Blind(Ajax),  Daryl Janmaat, Stefan de Vrij, Joris Mathijsen, Bruno Martins Indi(Feyenoord), Ron Vlaar(Aston Villa)

Middenvelders: 
Jordy Clasie, Toony Trindade de Vilhena(Feyenoord), Kevin Strootman(PSV), Jonathan de Guzman(Swansea), Siem de Jong(Ajax), Rafael van der Vaart(HSV), Wesley Sneijder(Galatasaray)
 
 
Aanvallers: 
Ruben Schaken(Feyenoord), Dirk Kuyt(Fenerbahce), Robin van Persie(Man Utd), Arjen Robben(Bayern), Ola John(Benfica), Jeremain Lens(PSV)

반 할 감독이 에스토니아/루마니아와의 2연전에 참가할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크게 살펴보죠. 먼저 베테랑들의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스네이더-반 더 바르트-스테켈렌부르흐가 최종 명단까지 살아남은 반면 헤이팅하(부진), 훈텔라르(부상)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네요. 한편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라이벌 아약스-페예노르트의 중원을 이끄는 심 데 용과 빌레나가 발탁,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그럼, 다음은 큰 그림을 보죠. 먼저 GK는 
크룰이 부상으로 제외, 소속팀에서 주전을 되찾은 스테켈렌부르흐의 선발이 유력. 수비진은 페예노르트 체제로 개편 중인데 그 중심에는 마르틴스 인디-데 브라이가 있습니다. 이번 2연전에서도 이들이 중앙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 좌측은 이탈리아전(1대1 무)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블린트의 차지가 될 전망이며 우측은 이탈리아전에 맹활약한 얀마트가 반 라인을 추월, 앞서 가는 분위기네요.

중원은 '돌아온 주장' 스네이더를 클라시-스트로트만이 보좌하는 형태로 구성되겠네요. 여기에서 힘과 높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페르의 부재는 아쉽습니다. 심 데 용의 발탁도 이러한 연장선에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같은 유형의 스타일은 아니나 힘과 힘의 싸움이 될 때에는 스트로트만의 좋은 파트너가 될 듯. 한편 데 빌레나는 반 더 바르트와 유사한 유형인데 반 더 바르트는 이래저래 힘들어지네요.

공격진은 로벤-반 페르시-렌스가 될 공산이 크네요. UCL에선 우측에 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반 할은 그를 철저하게 좌측으로 기용, 이타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어 팀에 크게 해가 되진 않을 겁니다. 반 페르시의 부진이 아쉽지만 훈텔라르-도스트가 제외돼 마땅한 카드가 없네요. 한편 우측은 '정통파' 스하켄, 변칙적인 렌스가 존재해 걱정 무.

'NIEUW' ORANJE
Siem de Jong(Ajax) - 공격과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하는 아약스 주장. 넓은 활동 반경, 동료의 능력을 100% 끌어내는 연계, 정교한 퍼스트터치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킬러패스, 높은 득점력(MF 기준)과 수준급 2선 지원 능력 등 장기가 많은 선수입니다. 제가 차기 네덜란드 No.9로 강력하게 추천 중인, 네덜란드 축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네덜란드가 반드시 안고 가야 할 인물.

Tonny Trindade de Vilhena(Feyenoord) - 클라시가 페예노르트의 '조타수'라면 빌레나는 '기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공격 속도를 올리고 적극적으로 침투해 수비를 흔들어 놓는 공격형 MF입니다. U-17 유럽선수권 2연패(2011,2012) 주역. 날카로운 왼발의 소유자로 어떤 부분에선 어린 시절의 반 더 바르트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측면 FW 보에티우스와 함께 가까운 미래, 페예노르트의 아이콘이 될 강력한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