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

13/14시즌 활약한 에레디비지의 재능들

No.9 KJH 2014. 5. 5. 22:45
골키퍼


점차 연령층이 낮아진 에레디비지에서도 큰 성장을 보여준 젊은 골키퍼는 없다. 굳이 꼽자면 베르미르에 밀려 후보선수였던 실리센이 주전으로 발돋움한 정도. 주필러 리그에서 성장한 바그너 한이 다음시즌 페예노르트에서 어떠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수비수
 


센터백에서는 국가대표까지 발탁된 벨트만. 시즌 후반기에는 안정감을 조금 잃었지만 세계정상급팀들과의 대결에서도 통할정도의 축구지능을 선보였다.

PSV에서는 요리트 헨드릭스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주전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센터백, 레프트백,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공을 가지고있었을 때 침착함이 돋보였으며 PSV는 그를 더욱 중용해야할 것이다. 다음시즌엔 분명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며 브루마와 레키크는 시즌전체를 봤을 때 실망스러운 행보. 특히 레키크는 이번 시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1년이 되어 아쉽다.
이번 여름 24세가 될 요한 카펠호프도 센터백으로써 전진수비를 능숙하게 해서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사이드에서는 헤렌벤의 반 안홀트가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오히려 중원에서 빛을 발한 경우가 많았다. 페예노르트의 테렌스 콩골로가 결국 기회를 잡았고 성장했다. 트벤테전에서 타디치를 봉쇄하는 등 거의 실수없는 시즌을 보냈다. 다음시즌에 떠날 마타이센, 마르틴스 인디를 이어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기대. 헤렌벤에선 반 아켄이 데뷔해 선발로 출장한 3경기에서 코너킥으로 2골을 기록. 강한 인상을 남겼다.
미드필더 


 


이번시즌 모든 유망주 중 가장 큰 충격을 선사한 건 틀림없이 하킴 지예크일 것이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아무도 그의 이름을 몰랐지만 반 바스텐 감독이 프레시즌에서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주전 그리고 10번으로 고정. 빠른 판단력으로 내보내는 예리한 스루패스와 강렬한 중거리슛으로 시즌내내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이번 여름 국내 빅3팀으로 이적이 예상된다. 우수한 유망주들이 즐비한 헤렌벤에는 다음 10번 후보로 데일리 싱크흐라벤도 데뷔했으며 PSV전에서 MOM급 활약했다. 다음시즌 더욱 성장한다면 톱클럽들이 노리는 선수가 될 것.

3년전 반 하네헴이 2년 이내에 유럽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 절찬했지만 페예노르트에서 결국 실패한 카모헤로 모코쵸가 PEC즈볼레에서 결국 재능을 만개. 론 얀스의 PEC즈볼레의 중원에서 포지셔닝, 쇄도, 패스 등 모든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줄 수 있으며 팀의 초반 상승세와 KNVB beker 우승에 공헌. 이번 여름 이적이 예상되며 어쩌면 해외로 떠날 수도 있다. 아약스는 에릭센이 떠났고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했던 피셔가 난조. 대신 데이비 클라센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반더바르트 이후 오랜만에 테크니컬 능력이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좋은 판단을 하는 지예크랑 대비되는 모습으로 공이 없을 때의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베르캄프를 연상시키게 한 트래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PSV에서 캄부르로 임대를 떠난 마르셀 리츠마이어도 맹활약. 넓은 활동반경과 좋은 상황판단, 중거리슛으로 팀의 보탬이 되었다. 다음시즌엔 PSV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
트벤테에선 잉글랜드에서 돌아온 카일 에베실리오가 구티에레스와 함께 맹활약. 에간과 함께 빠른 주력을 선보이며 생기넘치는 중원진을 형성했다. 특히 구티에레스는 에레디비지 톱레벨에 근접했으며 앞으로 트벤테를 좌우하는 선수가 될 것. 위트레흐트에서는 94년생 야신 아유브가 주전을 차지했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이 저조해 조명받지 못했으나 다음시즌 성장한다면 톱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비테세에서는 17세로 데뷔한 이후 반 힌켈에 밀려 기회를 얻지 못했던 데이비 프로펠이 드디어 실력을 뽐냈다. 그 옆에서 이전 네덜란드 또 하나의 유망주로 통했던 마르코 베이노비치가 진가를 발휘했으며 둘이서 비테세 감독 보스가 원하는 공격적 축구를 지탱했다.
고 어헤드 이글스에서는 데니 투르크(츠?)가 프로메스가 빠진 공백을 메꾸었으며 중위권팀들의 이목을 끌었다. ADO 덴하흐에서는 센터백도 소화하는 대니 바케르가 부상당한 대니 홀라의 공백을 메꾸며 대활약. 팀의 주요선수가 되었고 엑셀시오르에서 이적해온 롤란드 아르베르흐(Alberg)도 팀을 살리는데 조력자가 되었다.



포워드

센터포워드 부분에선 흐로닝헨 유스가 배출한 리차이로 지브코비치가 교체로 출장하며 골을 기록, 팀사정도 있어 시즌 종반에는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코스티치와 함께 팀의 역습 축구의 키 플레이어가 되었으며 비테세, PSV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둥 상승세의 1등공신이 되었다. 아약스로 이미 이적이 확정되었다. 
윙어진에서는 헤렌벤 유망주 비랄 바사치코글루가 급성장. 시즌 중반 난조를 보이기도했으나 페예노르트전에서 압도적인 스피드 드리블로 얀마트를 위협했다. PEC에서 데뷔한 뉴질랜드 유망주 라이언 토마스의 드리블 능력도 좋게 평가해줄만 하다. 선발 17경기에서 1골만을 기록했지만 골결정력만 보강한다면 더 높은 수준의 팀으로 옮길 수 있을 것.
트벤테에선 저번시즌 주필러리그 최우수 유망주 퀸시 프로메스가 기대한대로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대표팀 데뷔까지 치뤘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본 포지션인 10번에서 얼마나 활야할 수 있을지. 캄부르에선 아약스에서 임대간 요르디 루코키, 겨울이적시장에서 임대간 엘비스 마누가 캄부르의 순위를 올리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여기에 PSV의 리츠마이어까지 포함해 빅3 클럽의 유망주가 한 클럽에서 뛰는 재미있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루코키는 아약스를 떠날 것으로 보이며 마누는 일단 페예노르트에서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