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je

로벤은 남아공 월드컵 갑니다

낑깡이야 2010. 6. 7. 12:09

일단 로벤의 부상 장면을 되돌려보자. 헝가리전에 교체 투입된 로벤은 경기 종료 직전 크게 앞선 상황에서 무리하게 힐 패스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당해 중도 교체됐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 바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반응은 심각했다. 로벤의 부상 경력, 스스로 부상을 당했을 때의 경도 등을 고려한 반응이었다. 한편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었으며 로테르담 병원에서 진단받기로 결정.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대체자 없이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남아공행 비행기에는 동승하지 않지만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벌어질 때까지 회복 여부에 따라 추가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이었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로벤이 체질개선과 자기 관리로 지난 2년간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왔고 부상도 빠르게 회복해왔다는 점. 반 마르바이크 감독도 이점에 기대를 걸고 강수를 띄웠을 것이다.

업데이트 2
네덜란드 대표팀 공식 블로그 < 온스 오랑예>는 지난 헝가리전에서 부상을 당한 측면 공격수 로벤이 무난히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이들은 지난 헝가리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로벤이 로테르담 에라무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진단 결과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약 8일이면 회복할 것으로 전했다. 이에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만족감을 표했다.

반 마르바이크는 "부상을 목격했을 때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고 나는 그를 대표팀에 남겨둘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로
벤도 "우리는 환상적인 팀이며 챔피언이 될 자격을 충분히 지닌 팀이라 생각한다. 만약 내가 출전해서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늘어난다면 나는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라며 월드컵 출전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