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는 16/17 에레디비지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페예노르트의 독무대. 엘 아마디-보테긴-토른스트라가 골든 슈-실버 슈-브론즈 슈(올해의 선수 1~3위)에 선정됐고 FW 니콜라이 외르겐센은 득점왕 자격으로 '골든 부츠'를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MF 카림 엘 아마디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타 골든 슈 수상자들과 비교하면 임팩트나 위압감은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반면 MF 옌스 토른스트라에게 16/17시즌은 그야말로 커리어의 정점이었고 기록(14골 9도움), 중요도 활약 등 여러 면에서 골든 슈를 받아도 손색이 없는 활약이었다고 봅니다.
한편, FW 캐스퍼 돌베리(아약스)는 '올해의 유망주(탤런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네요. 특별히 지난 시즌 돌베리를 지도한 피터 보스 감독(도르트문트)이 독일에서 건너와 시상하고 축하해주는 모습이 훈훈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