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레디비지에선 '인조 잔디'에 대한 논란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선수들의 보호와 경기력 향상, 리그의 발전을 위해 '인조 잔디'를 지양해야 한다는 주제. 이와 관련해 제이스트에서 총회가 열렸는데 놀랍게도 18개 클럽이 만장일치로 해당 안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현재 에레디비지서 VVV-벤로, ADO 덴 하흐, PEC 즈볼레, 엑셀시오르, 로다 JC, 헤라클레스 알멜로, 스파르타 로테르담, 총 7개 클럽이 인조 잔디를 사용 중. 대부분 재정이 열악한 팀들이죠. 이러한 사정 때문에 안건 통과가 쉽지만은 않으리라고 봤는데 첫단추를 잘 끼웠네요.
물론, '바꾸자', '바꿔야 한다'고 해서 당장 바꿀 수 있을 만큼 단 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인조 잔디를 쓰는 구장들도 인조 잔디가 좋아서 쓰는 건 아니니까요. 대부분 재정적인 이유가 큽니다. 리그에서 도와준다면 그들도 이 기회에 바꾸고 싶을 겁니다.
일단, 12월 12일 경 구체적인 안건이 나올 예정. 우선 최상위 클래스인 에레디비지 18개 클럽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유필러리그(2부) 포함 하부리그는 다음 단계가 될 것입니다. 물론, 12월에 있을 총회에서 34개 클럽의 투표가 있을 것이며 여기서 안건이 통과가 되어야겠죠. 여러 클럽의 이해관계도 맞아야 하고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고 모두 네덜란드 축구의 발전과 부활을 위해 이루어져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는 터라 되도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Kunstgras: eredivisie wil het oplossen
https://www.ad.nl/nederlands-voetbal/kunstgras-eredivisie-wil-het-oplossen~a96c3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