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ivisie

PSV의 기록 경신과 베테랑의 부활 (18.2.9)

낑깡이야 2018. 3. 6. 16:35

PSV 에인트호벤이 엑셀시오르와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리그 홈 연승 기록을 22경기로 늘렸습니다. 이러면서 86/87시즌에 자신들이 세운 홈 리그 연승 기록(21)을 갈아치우는 대업을 달성했네요. 올 시즌 PSV가 아쉬운 점이 많다고 이야기해 왔지만 이 사실만으로도 선두를 달리는 이유를 말할 수 있겠네요.

여기에 더해 접전에서 승리하는 빈도가 굉장히 높은데 이 또한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과 높은 집중력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죠. 이 중심에 있는 선수는 FW 루크 데 용입니다. 사실 겨울까지만 해도 그의 입지는 매우 불안했죠. 지난 시즌에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시즌 직전에는 주장 완장까지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뜬금없는 멕시코 진출설까지 나돌았죠.

그러나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더니 이제는 완벽하게 살아났습니다. 압도적인 제공권이 위력을 발휘하고 문전에서의 움직임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공격 포인트가 따라오네요. FW 위르겐 로카디아를 쉽게 내줄 수 있었던 것도 그에 대한 믿음,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