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ivisie

텐 하흐, 역대 다섯번째 UCL 4강 밟은 감독 되다 (19.04.18)

낑깡이야 2019. 4. 25. 22:40

18-19 아약스가 수많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여기에서 감독도 빠질 수 없겠죠. 이미 명장의 기운을 풍기는 텐 하흐 감독, UCL 4강 진출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그건 바로 UCL 4강 무대를 밟아본 5번째 네덜란드 감독이라는 타이틀.

 

챔피언스리그 개편(1992) 이후의 기록인데 그 이전에는 바르셀로나의 황금 시대를 이끌었던 크라이프 감독과 레이카르트(2회) 감독, 최다 출전(5회)에 빛나는 반 할 감독, 아직도 우리의 기억에 남아 있는 04-05 PSV의 히딩크 감독(2회)이 전부였습니다. 한편, 가장 최근에 있었던 출전도 무려 9년 전인 09-10시즌(반 할, 바이에른)이었습니다.

 

재밌는 건 그 이전 4인 모두 우승 경력이 있다는 사실. 반 할 감독은 그 유명한 94-95 아약스의 수장이었으며 레이카르트 감독은 05-06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벵거 감독을 울린 경험이 있죠. 그뿐 아니라 크라이프 감독과 히딩크 감독도 개편 이전에 각각 바르셀로나와 PSV를 이끌고 유럽을 제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과연 텐 하흐 감독이 앞에 열거한 위대한 리더들의 뒤를 잇는 인물이 될 수 있을까요. 이번 시즌뿐 아니라 이 감독이 가는 길을 함께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