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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의 자랑이었던 누리를 추억하며

낑깡이야 2020. 3. 29. 18:46

최근에 누리가 깨어나 의사소통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죠. 사실 계속 회복세를 보이던 중이었고 그렇게 새로운 소식은 아니었으나 최근에 한 채널에서 누리에 관한 이슈를 다루고 누리의 형, 가장 친한 친구였던 반 데 벡을 초대하면서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화제가 됐네요. 그래도 차도가 있다는 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누리에 대해 썼던 글들을 옮겨볼까 하네요.

 

+ 제가 요즘 가장 많이 언급하고 가장 많이 칭찬하는 유망주 MF 압델 누리(아약스)입니다. MF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를 떠올리게 하는 전천후 공격형 MF 자원인데 아약스와 네덜란드에서도 애지중지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기억해두시면 2~3년 후에는 대단한 녀석으로 성장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2016년 1월 14일)

 

+ 유필러리그(2부) 제1 피리어드 평점 순위입니다. 아약스 유망주들이 상위권을 점거하고 있다는 점, 제1 피리어드 챔피언 용 PSV(리저브) 소속은 GK 하이데 유리우스뿐이라는 게 이채롭네요. (2016년 10월 13일)

 

+ 얼마 전 유필러리그(2부) 제1 피리어드 MVP 후보를 전해드렸죠. 어제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바로 아약스를 넘어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평가받는 MF 압델 누리입니다. 하이라이트로만 봐도 확실히 월등하고 압도적인 기량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만 가네요. (2016년 10월 14일)

 

+ 축구 유력지 'VI(부트발 인터네셔널)'의 표지를 장식한 제너레이션. (2017년 3월 7일)

 

+ 유망주 MF 압델 누리(아약스)가 유필러리그 챔피언 VVV-벤로와의 37라운드서 또 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20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찍으면서 사실상 16/17 유필러리그(2부) 올해의 팀에 선정될 게 유력하네요. 프로로 데뷔한지 3년 만에 2부 리그를 평정한 셈. 이제 남은 건 에레디비지와 유럽 무대네요. 이런 선수가 과연 17/18시즌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사실 올 시즌 전반기에도 반짝했다가 후반기에 출전 기회가 줄면서 활약할 국면이 많지 않았는데요. 내년에는 선수단에 유동이 있으리라 예상되는 만큼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더 많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개인적인 선호도는 수비수들을 좋아하는 터라 DF 데 리흐트지만 누리야말로 아약스 유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보석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니까요. (2017년 4월 29일)

 

+ 16/17 유필러리그(2부) 올해의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초대형 유망주 MF 압델 누리(아약스)입니다. 환상적인 테크닉과 패스로 마술사적인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줬죠. 10골 10+도움은 덤. 경기만 봐도 리그 최고의 선수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유필러리그를 평정했으니 다음은 에레디비지이길 바랍니다.

 

한편, 33골로 득점왕에 오른 전 아약스 유스 FW 톰 오버톰(오스)이 2위, '더치 모드리치'로 평가받는 MF 프랭키 데 용(아약스)이 3위에 올랐습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아약스 리저브가 얼마나 위력적인 시즌을 보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겠습니다. 아약스 그리고 네덜란드의 미래는 참 밝죠? (2017년 5월 6일)

 

+  MF 압델 누리의 선발 데뷔전(vs 고 어헤드) - 초대형 유망주 MF 압델 누리(아약스)의 선발 데뷔전 짧은 하이라이트입니다. 테크닉, 비전, 메이킹 디시전, 패스 스킬 등 다양한 분야에 강점이 있다는 걸 잘 보여줬죠. 비록 상대가 강등이 확정된 고 어헤드 이글스였다고는 하나 저의 추측으로는 더 강한 팀을 상대로도 이러한 재능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2017년 5월 9일)

 

+ 일전에 VI 선정 유필러리그(2부) 올해의 선수에 MF 압델 누리(아약스)가 선정됐다고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유필러리그 공식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명실상부한 2부 최고의 선수였음을 인정받았네요.

 

또한, MF 프랭키 데 용은 FW 샘 라머스(PSV), MF 조이 베르만(볼렌담), MF 마누엘 가르시아(NAC)를 제치고 올해의 유망주에 선정됐습니다. 겹경사. 한편, 올해의 감독은 VVV-벤로를 우승으로 이끈 모리스 스타인, 득점왕은 FW 톰 부르가 차지했네요. (2017년 5월 17일)

 

+ 16/17 유필러리그(2부) 올해의 선수 MF 압델 누리의 인터뷰 요약 (2017년 5월 17일)

- 아약스 유스는 환상적, 아약스 셔츠를 입는 건 멋진 일
- 유필러리그 최종 기록 : 26경기 출전 10골 11도움
- 유필러리그서 프로의 차이를 경험했고 성장했다고 생각해
- 풋볼 이즈 마이 라이프.
- 다시 올 기회 기다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서고 싶어
- MF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롤모델
ㄴ 그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고 그 레벨에 도달하고 싶어

 

+ 제가 아약스 유스만 20년 넘게 보고 있는데 그동안 천재라고 생각했던 인물은 딱 2명. 하나는 반 데 바르트요, 다른 하나가 바로 누리. 전 항상 누리가 날개를 펴지 못한 것이 24/7로 아쉽습니다. 누리만 정상이었다면 골든 제너레이션에 방점이 찍혔을 테고 지예크에 대한 아쉬움도 없었을 텐데...

 

누리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파마 머리를 하고 홍콩 친선 토너먼트에서 날아다닌 그 순간부터 전 그에게 홀딱 반해버렸었죠. 아약스 그리고 네덜란드의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날만 기다렸던 1인이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속상합니다.

 

‘쟤는 주기적으로 저 이야기를 하네’, ‘지겹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먼 혹은 가까운 미래에 또 같은 이야기를 하는 저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천재 소년의 뛰는 모습이 그립습니다, 언제나. (2019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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