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로벤의 부상 장면을 되돌려보자. 헝가리전에 교체 투입된 로벤은 경기 종료 직전 크게 앞선 상황에서 무리하게 힐 패스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당해 중도 교체됐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판단, 바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반응은 심각했다. 로벤의 부상 경력, 스스로 부상을 당했을 때의 경도 등을 고려한 반응이었다. 한편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었으며 로테르담 병원에서 진단받기로 결정. 반 마르바이크 감독은 대체자 없이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남아공행 비행기에는 동승하지 않지만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벌어질 때까지 회복 여부에 따라 추가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이었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로벤이 체질개선과 자기 관리로 지난 2년간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왔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