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이 부상으로 쓰려졌다. 진단 결과 왼쪽 햄스트링 부상. 다행히 부상 경력이 있었던 부위가 아니고 상태도 심각하지 않아 약 8일이면 회복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현재 남아공으로 이동했으며 추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겠다는 차원에서 덴마크와의 첫 경기는 결장할 것이며 빨라야 일본과의 조별리그 2차전 후반쯤에야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로벤의 부상은 위기일까. 아니, 그 반대다. 로벤의 부상은 오히려 호기일지도 모른다. 우선 현 오랑예는 로벤이 없어도 조별리그는 가뿐히 통과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반 페르시가 원톱에, 영혼의 파트너 스네이더-반 더 바르트와 '하드워커' 카이트가 그를 받치고 있다. 더군다나 네덜란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