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gnummers Oranje bekend:
1. Maarten Stekelenburg(AS Roma)
2. Gregory van der Wiel(Ajax)
3. John Heitinga(Everton)
4. Joris Mathijsen(Málaga)
5. Wilfred Bouma(PSV)
6. Mark van Bommel(AC Milan)
7. Dirk Kuyt(Liverpool)
8. Nigel de Jong(Manchester City)
9. Klaas-Jan Huntelaar(Schalke 04)
10. Wesley Sneijder(Inter)
11. Arjen Robben(Bayern)
12. Michel Vorm(Swansea City)
13. Ron Vlaar(Feyenoord)
14. Stijn Schaars(Sporting)
15. Jetro Willems(PSV)
16. Robin van Persie(Arsenal)
17. Kevin Strootman(PSV)
18. Luuk de Jong(Twente)
19. Luciano Narsingh(Heerenveen)
20. Ibrahim Afellay(Barcelona)
21. Khalid Boulahrouz(Stuttgart)
22. Tim Krul(Newcastle).
23. Rafael van der Vaart(Tottenham)
유로 2012 등번호가 발표됐습니다. 놀라운 것은 FW 반 페르시의 번호. 일단 공식적으로는 아들 샤킬의 탄생일을 기념해 직접 고른 번호라고 합니다. 그러나 떠밀린 느낌이 강합니다. 사실 반 페르시가 원하는 번호는 자신의 영웅, 베르캄프의 번호이자 아스널에서의 번호인 10번이겠죠. 하지만 이 번호는 MF 반 더 바르트까지 23번으로 밀어낸 에이스 MF 스네이더의 것입니다. 그렇다고 FW 로벤의 11번을 뺏을 수도 없는 노릇이겠죠.
그렇다면 결국 9번 혹은 7번인데 9번은 예선 득점왕을 차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FW 훈텔라르가 차지했습니다. 사실 7번은 반 페르시에게 그리 중요한 번호가 아니기에 이를 선호하는 FW 카이트에게 양보했겠죠. 이와 함께 '반 페르시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할 수 있겠는데 이는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저는 아직 누가 원톱 주전을 꿰찼다고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한편 DF 마타이센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중책을 맡게 된 DF 보우마가 5번을, 'MF 스트로트만에게 주전을 내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었던 DF 나이젤 데 용은 일단 주전을 의미하는 8번을 받았습니다. 그밖에 LB 경쟁을 펼칠 MF 스하르스와 DF 빌렘스가 나란히 14-15번에, 예선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종 명단까지 잔류한 MF 아펠라이는 친숙한 20번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