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과 네덜란드의 미래가 걸린 단두대 매치가 눈앞으로 다가왔네요. 최정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14 월드컵에서 수비의 중심을 잡아줬던 DF 블라르가 히딩크 체제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소집됐고 에레디비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 두 측면 DF 빌렘스-반 라인 역시 처음으로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데르케센을 비롯한 평론가 일부는 'V.반 다이크를 제외한 것이 의외'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이만하면 현재 네덜란드가 꾸릴 수 있는 최상의 구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블라르의 복귀에 따른 수비 안정화. 그리고 빌렘스의 투입에 따른 블린트의 활용폭 증가가 있겠네요. 빌렘스가 수비에선 여전히 불안한 면이 있는 게 사실이나 공격적인 재능은 물이 올라 공세를 펼쳐야 할 라트비아전에는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개인적으로는 반 라인의 수비적인 재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2연전에서 대표팀에 돌아온 그의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베르메르의 복귀도 자국에선 꽤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어차피 실리센의 백업이 되리라 보기에 크게 언급할 거리를 못 찾겠네요.
히딩크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라트비아전에 패하면 사임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 발언이 달갑게 보이진 않습니다. 우선 패하면 사임이 아니라 경질이죠. 치욕스럽게 느껴질 플레이오프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됩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치밀하게 계획된 발언이라는 점이 거슬립니다. 예선의 흐름을 봐선 라트비아의 철퇴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기는 어떻게든 잡겠죠. 근데 겨우 그 결과로 자신의 발언, 말의 힘을 증명하려는 것 같아서 불편합니다. 반 할 감독의 'AZ로 우승시키겠다' 정도는 돼야 그럴싸하죠.
하여튼 KNVB와의 긴밀 회담을 통해 미래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는데 이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두고 볼 일입니다. 과연 실망스러웠던 모습을 뒤로 한 채 '네덜란드다운' 모습을 보여줄까요. 사견으로는 이 2연전을 통해 클라센의 역할이 커지고 클라시 혹은 블린트가 중원의 후방에서 경기를 컨트롤하는 역할을 책임지게 되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공격에서도 훈텔라르에게 최소 1경기는 선발의 기회가 갔으면 하네요.
끝으로 멕시코-라트비아에 나설 23인 명단은 사진 속에서 확인하시죠.
+ MF 데이비 클라센, 나이젤 데 용(부상), MF 르로이 페르, FW 루크 데 용으로 교체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블라르의 복귀에 따른 수비 안정화. 그리고 빌렘스의 투입에 따른 블린트의 활용폭 증가가 있겠네요. 빌렘스가 수비에선 여전히 불안한 면이 있는 게 사실이나 공격적인 재능은 물이 올라 공세를 펼쳐야 할 라트비아전에는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개인적으로는 반 라인의 수비적인 재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2연전에서 대표팀에 돌아온 그의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베르메르의 복귀도 자국에선 꽤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어차피 실리센의 백업이 되리라 보기에 크게 언급할 거리를 못 찾겠네요.
히딩크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라트비아전에 패하면 사임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 발언이 달갑게 보이진 않습니다. 우선 패하면 사임이 아니라 경질이죠. 치욕스럽게 느껴질 플레이오프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됩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치밀하게 계획된 발언이라는 점이 거슬립니다. 예선의 흐름을 봐선 라트비아의 철퇴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기는 어떻게든 잡겠죠. 근데 겨우 그 결과로 자신의 발언, 말의 힘을 증명하려는 것 같아서 불편합니다. 반 할 감독의 'AZ로 우승시키겠다' 정도는 돼야 그럴싸하죠.
하여튼 KNVB와의 긴밀 회담을 통해 미래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는데 이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두고 볼 일입니다. 과연 실망스러웠던 모습을 뒤로 한 채 '네덜란드다운' 모습을 보여줄까요. 사견으로는 이 2연전을 통해 클라센의 역할이 커지고 클라시 혹은 블린트가 중원의 후방에서 경기를 컨트롤하는 역할을 책임지게 되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공격에서도 훈텔라르에게 최소 1경기는 선발의 기회가 갔으면 하네요.
끝으로 멕시코-라트비아에 나설 23인 명단은 사진 속에서 확인하시죠.
+ MF 데이비 클라센, 나이젤 데 용(부상), MF 르로이 페르, FW 루크 데 용으로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