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je

vs 히동구 - RVP & MVB 그리고 Urby

낑깡이야 2010. 11. 12. 22:14
vs 터키(라 쓰고 히동구라고 읽는다)전 엔트리 발표. 반 마르바이크는 아스널과 바이에른의 비난에도 부상에서 갓 회복한 반 페르시와 반 보멜을 차출. 한편 아직 부상 여독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스네이더, 반 더 바르트, 헤이팅하 등도 명단에 포함. 설전을 벌인 기억 때문인지 친선전임에도 젊은 선수들을 시험하기보다는 최상의 전력으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뜻이 다분한 라인업.

레프트백 자원으로 에마누엘손이 차출된 것이 눈길을 끔. 피터스는 이번에도 차출, 아니타와의 경쟁 체제에서 승기를 굳히는 모습. 에마누엘손은 아니타를 제치고 대표팀에 발탁, 반 마르바이크호의 레프트백 자원으로 시험 무대에 오를 전망. 중앙 미드필더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테오 얀센과 스하르스도 나란히 부름을 받아 경쟁 체제를 이어갈 분위기. 비스헤르호프의 꾸준한 발탁도 눈여겨볼 부분.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면 월드컵 당시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에 나설 것이며 그렇지 않고 주력 혹은 대체 자원으로 활용할 자원을 고른다면 부상 여파를 안은 주축 선수들을 대신해 마두로, 스하르스, 테오 얀센 등이 기회를 부여받을 것. 최상의 전력으로 히딩크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고 싶은 기분도 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백업 선수들이 출전해 한 방 먹이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

이번 vs 터키전이 펼쳐지는 장소는 암스테르담 아레나. 참고로 네덜란드는 2005년 11월 vs 이탈리아전(1대3 패) 이후 암스테르담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10승 2무. 2차례 방문한 잉글랜드만이 2무로 네덜란드를 어렵게 했을 뿐, 러시아, 스웨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조차 고개를 숙이고 돌아갔어야 했음. 과연 터키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재밌는 관전 포인트.


selectie Oranje
Doelmannen: Maarten Stekelenburg(Ajax), Michel Vorm(Utrecht)

Verdedigers: Gregory van der Wiel, Urby Emanuelson(Ajax), John Heitinga(Everton), Joris Mathijsen(Hamburg), Erik Pieters(PSV), Khalid Boulahrouz(Stuttgart), Hedwiges Maduro(Valencia), Peter Wisgerhof(Twente)

Middenvelders: Mark van Bommel(Bayern), Wesley Sneijder(Internazionale), Rafael van der Vaart(Tottenham), Demy de Zeeuw(Ajax), Ibrahim Afellay(PSV), Stijn Schaars(AZ), Theo Janssen(Twente)

Aanvallers: Dirk Kuyt(Liverpool), Klaas-Jan Huntelaar(Schalke), Jermain Lens(PSV), Robin van Persie(Arse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