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ivisie

에레디비지 33R 프리뷰

낑깡이야 2010. 4. 17. 14:53
+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트벤테-페예노르트. 두 팀 모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트벤테는 체익 티오테와 드와이트 틴달리가 각각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결장하게 되며 테오 얀센, 니키 카이퍼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스토흐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도 골칫거리. 아크람의 출격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트벤테가 재편이 불가피한 베스트 11으로 100%의 조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이 간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블라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안드레 바히아가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페예노르트 부활의 일등 공신인 이 듀오의 결장은 분명히 크다. 호플란트의 파트너가 누가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 그러나 루이지 브라인스가 주전을 꿰차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점, 토마손-마카이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는 점 등은 마리오 벤 감독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

+ 아약스-헤라클레스도 관심이 가는 매치. 단지 아약스가 대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다. 헤라클레스도 AZ를 제치고 유로파리그 직행 티켓을 거머쥐려 안간힘을 쓰고 있기 때문. 이들이 돌풍의 근원지였다는 점, 역전을 꿈꾸는 아약스의 마지막 고비라는 점도 흥미를 돋운다. 한편 두 팀 모두 핵심 전력들이 건재해 전력누수가 없다는 점도 수준 높은 경기를 예상하게 한다. 그러나 장소는 암스테르담 아레나.

+ 쿠만은 만약 우승을 놓고 베팅을 해야 한다면 아약스에 걸겠다고 발언. 시즌 100골을 눈앞에 둔 아약스는 챔피언으로 부족함이 없다며 친정팀을 극찬. 그는 아약스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트벤테의 불안한 행보를 보고 있으면 트벤테의 우승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아약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끝으로 트벤테는 페예노르트-NAC와의 마지막 2연전에서 6점을 따낼 수 없을 것이나 아약스는 손쉽게 2승을 쌓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미 RKC의 강등, 데 흐라프샤프의 승격이 확정된 가운데 빌렘 II, 스파르타 로테르담, VVV-벤로, 비테세가 에레디비지 잔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리한 쪽은 승점에서 가장 앞선 비테세. 그러나 모두 분위기가 좋다고 말할 수 없는 터라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중위권들은 이들이 강등되면 어떤 선수를 데리고 올까 주판을 튕기고 있을지도. 팔켄부르흐, 스트로트만(스파르타), 베르훅(ADO), 자일러(빌렘) 등등.

+ KNVB-BEKER가 결국 2차전으로 치러지게 될 전망. 그동안 단판제로 진행되던 컵 대회는 올해부터 홈 & 어웨이 방식으로 2경기를 치르게 된다. 1차전은 25일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2차전은 6일 데 카입에서 열리게 된다. 보이콧까지 선언한 아약스의 강경 대응도 KNVB측의 무대포 프로젝트를 막진 못한 셈. 이로써 대역전 우승을 노리는 아약스는 막바지에 컵 대회까지 신경 써야 하는 악재가 겹치게 됐다.

+ PSV가 아이사티의 귀환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 그렇다면 암라바트를 내놓거라.
+ PSV는 렌스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주자크-암라밧은 어쩌고! 부럽다 부러워.
+ 아약스는 스토흐-도스트-베렌스를 노린다. PSV 스카우트 반만 닮아라 이것들아.
+ 오늘 아약스 올해의 선수, 올해의 유망주 발표. 예상은 수아레스-알더베이렐트.

아약스 다녀가신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