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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Elftal v/h Jaar(Team of the Year) - 2nd Team

낑깡이야 2013. 5.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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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r.
 Fred Rutten(Vitesse/Neth
erlands) - 루텐이 고개 숙인 패자에서 혁명가로 돌아왔다. 신흥 강호로 발돋움하려는 비테세를 이끌고 에레디비지 판도를 뒤흔들었다. 반 안 홀트 시프트, 하프나 MF 기용 등 요소요소에서 인상적인 카드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선수들의 잠재력을 끄집어냈다.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뒷심 부족에 발목을 잡힌 것이 흠.
 

FW Dries Mertens(PSV/Belgium) - 기록(16골 17도움)은 훌륭했다. 올 시즌에도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럼에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시즌이었다. 기복에 시달렸고 중요한 경기에서 이름값을 해주지 못한 경우가 잦았다. 정형화된 패턴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모습, 강해진 공격적 성향 때문에 측면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주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FW Alfred Finnbogason(Heerenveen/Iceland) - 소속팀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가운데에서도 얼음빛을 뿜어낸 아이스맨. 데뷔 시즌에 24골을 몰아치며 독일로 떠난 FW 도스트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깔끔한 마무리,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헤렌벤의 절대적인 선수로 군림. 한편 강호에 강한 면모를 보여 벌써 빅클럽들의 구애가 쏟아지고 있다. 베리-시토르손 이상의 공격수로 성장할 수도?

FW Dusan Tadic(Twente/Serbia) - 우측으로의 보직 변경과 새로운 환경 적응도 그를 가로막진 못했다. 오히려 MF 샤들리의 잦은 부상, 카스타뇨스-불리킨의 기복 때문에 홀로 공격을 이끄는 시간이 많았다. 그럼에도 흐로닝언 시절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이름값을 했다. 트벤테가 부진의 늪에 빠졌을 때도 홀로 고군분투. 13/14시즌,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MF
 Christian Eriksen(Ajax/Denmark) - 출발은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드러냈고 3연패의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에레디비지에 전념했던 후반기, 득점 대부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영향력을 선보였다. 정확한 크로스/패스로 팀의 세트 피스 강화에 한몫하기도. 전반기의 부진만 아니었더라면 퍼스트팀은 물론, 올해의 선수 후보로도 손색이 없었을 듯.
 

MF Lasse Schone(Ajax/Denmark) - 대역전극의 일등공신. FA로 합류한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MF T.얀센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팀의 3연패를 도왔다.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하는 다재다능함,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단, 승부사 기질이 F.데 부르 감독의 전술적 선택을 도왔다. 데니쉬 다이나마이트는 에릭센이 아닌 바로 이쪽.

MF Marco van Ginkel(Vitesse/Netherlands) - MF T.얀센이 변속기어였다면 MF 반 힌켈은 엔진이었다. 공수를 활발히 누비며 다양한 전술 시도로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비테세의 중원을 지켰다. 그뿐 아니라 득점왕 FW 보니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제2의 득점원으로도 맹활약, 리그를 대표하는 MF로 성장했다. 마헤르-클라시-빌레나와의 경쟁이 기대되는 재능.
 

DF Bruno martins Indi(Feyenoord/Netherlands) - 대표팀에선 중앙, 소속팀에선 측면. 역할에서 혼란이 와도 이상할 것이 없는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균형을 잃지 않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남겼다. 강인한 대인 수비와 넓은 활동폭으로 DF 마타이센의 배후까지 보호하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이름만 세컨드팀에 있을 뿐, 에레디비지를 대표하는 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한 시즌이었다.

DF Mike van der Hoorn(Utrecht/Netherlands) - 하우레우-V.반 다이크가 비틀거리는 사이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DF로 우뚝 선 신예. 앞서 언급한 2인이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은 케이스라면 반 더 호른은 순수하게 수비력으로만 인정을 받은 케이스다. 공격수들과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투지, 뛰어난 제공권은 젊은 시절의 스탐을 연상케 할 정도. 벌써 PSV-트벤테의 관심을 받고 있다.

DF Toby Alderweireld(Ajax/Belgium) - 때로는 전사처럼 거칠게, 때로는 예술가처럼 우아하게 플레이하는 에레디비지 대표 수비수. 올 시즌에도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적극적인 수비로 모이산더의 부담을 덜어줬고 전환 과정에선 정확한 롱패스와 공간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가 퍼스트팀에 선발되지 못한 이유는 단지 득점이 적어서(!?!).
 

DF Tomas Kalas(Vitesse/Czech Rep.) - 성공적인 보직 변경으로 비테세의 돌풍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중앙 DF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그는 측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도 무리하지 않고 침착하게 플레이, 공수밸런스 유지에 힘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비테세가 이러한 인재를 2년 연속 임대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  
 

GK Piet Velthuizen(Vitesse/Netherlands) - 가장 과소평가받던 열혈 수문장이 비테세의 돌풍과 함께 비로소 빛을 보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와 동물적인 선방은 여전.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는 경기도 있었으나 다음 라운드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회복해 골문을 지키는 무서운 회복력까지 보여줬다. 퍼스트팀으로도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