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je

2014년의 네덜란드, '어쩌면...'

낑깡이야 2014. 6. 20. 08:47
대회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네덜란드의 성적을 조별리그 탈락(최악), 16강 진출(최대)로 봤다.
성적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았다. 
막연히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길 기대했을 뿐이다. 
근데 대회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이 흐름이라면 더 노려봐도....'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만약 칠레전에서 최소 비겨 B조 1위만 차지한다면


16강 - 멕시코or크로아티아(설마 브라질?!?)
8강 - 이탈리아(Maybe?)
4강 - 아르헨티나(perhaps...)


라는 그림이 나오는데 16강에서 A조를 돌파한 팀에게 곧바로 패할 수도 있겠지만
4강까지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강한 상대, 넘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는 느낌.

더군다나 대회가 전체적으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다득점 양상을 보이는 건

수비가 불안한 반면 공격은 자신 있는 네덜란드에겐 호재가 아닐까.

한편, 경험 부족에서 오는 수비 불안이 지적되는데 지금 상황에선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
결정적으로 그럼 네덜란드의 상대팀은 로벤-반 페르시를 '0'으로 묶을 자신이 있나?(풉)
그건 아닐 거란 말이지. 여기에 데파이-스네이더까지 터지면? 지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결국 로벤-반 페르시는 당연히 해주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관건.
데파이-스네이더의 2선 지원, 블린트의 넓은 활동범위를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도 중요할 듯.

+ 호주전(3대2 승)에서 뇌진탕으로 쓰러졌던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곧바로 포르투 알레그레로 후송돼 휴식을 취했고 안정을 되찾았다네요.
오늘 아침 리오로 복귀. 무리하지 않고 휴식, 칠레전에는 결장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