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네덜란드에선 재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7/18 유필러리그 최종전서 용 아약스(리저브)가 MVV에 2:1 역전승을 올리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한 클럽의 유스 아카데미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상에 오르는 새로운 역사가 써졌죠. 용 아약스가 유필러리그에 입성한지 5년 만에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더욱 놀랍습니다. 아약스 유스 아카데미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겠네요.
한편, 포르투니 시타트가 NEC 네이메헨을 끌어내리고 자동 승격 자격을 따냈습니다. 이 팀의 에레디비지 승격은 16년만.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네요. 다만 대들보인 어린 주장 DF 페르 슈르스가 아약스로 떠나게 돼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반면 NEC는 최종전에서 미끄러져 험난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나요. 살아돌아올 수 있을까요.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