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함다위의 영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아약스. 이들이 영입 시장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실한 백업 수비진을 보강하고자 베테랑 수비수 오이에르를 전격 영입했고 미도-데 리데르의 영입도 목전에 두고 있다. 그야말로 분노의 영입. 그동안 재정적 압박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아약스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과감한 전력 보강을 시도 중이다. 바로 아약스에서 몸담았던 FA들을 공략하는 것.
방출에도 전략이 숨어 있다. 술레이마니는 웨스트햄에 새 둥지를 틀 전망. 특히 임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덕택에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수아레스는 길어봐야 1년이다. 그렇다면 그와 중첩되는 술레이마니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올 수도 있다. 한편 EPL에서 활약한다면 더 비싼 금액을 제의해 재정적 여유를 가져갈 수도 있다.
물론, 아약스의 이번 방식은 다소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엘 함다위는 수아레스와 함께 혹은 그가 팀을 떠나더라도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탑 스코어러다. 그러나 미도와 데 리데르는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 '저니맨' 신세로 전락한 이들이다. 한편 오이에르도 지난해 에레디비지에서 한계를 드러낸 늙은 수비수다. 이들이 공격과 수비의 깊이를 더해줄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50:50이다.
베스트 11의 기량과 팀의 전술적 역량은 리그 TOP급으로 부족함이 없다.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에 트벤테, PSV 등 라이벌들을 연파하며 엄청난 위용을 과시했고 올해도 이렇다 할 전력누수가 없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강하고 위기를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베테랑이 부족하다는 점이 항상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올해는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ps. 석현준에겐 이적시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 중이다. 물론 아약스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 이미 엘 함다위를 영입했고 미도도 영입 목전에, 데 리데르도 복귀가 임박한 상황. 이는 스쿼드를 대폭 보강해 단기간 내에 승부를 보겠다는 욜 감독의 의중이다. 오이에르의 영입뿐 아니라 엘 함다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입이 1~2년 단기 계약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석현준으로선 임대를 고려해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만큼 출전 기회가 돌아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엘 함다위-수아레스는 풀타임을 소화할 공격수들이며 어비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늘려가고 있다. 데 리데르와 미도도 활약 여부에 따라 이들과 공존할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 결국 석현준은 출전 기회를 쉽사리 잡지 못하고 다시 1군과 리저브를 오가는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다.
방출에도 전략이 숨어 있다. 술레이마니는 웨스트햄에 새 둥지를 틀 전망. 특히 임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덕택에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수아레스는 길어봐야 1년이다. 그렇다면 그와 중첩되는 술레이마니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올 수도 있다. 한편 EPL에서 활약한다면 더 비싼 금액을 제의해 재정적 여유를 가져갈 수도 있다.
물론, 아약스의 이번 방식은 다소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엘 함다위는 수아레스와 함께 혹은 그가 팀을 떠나더라도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탑 스코어러다. 그러나 미도와 데 리데르는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 '저니맨' 신세로 전락한 이들이다. 한편 오이에르도 지난해 에레디비지에서 한계를 드러낸 늙은 수비수다. 이들이 공격과 수비의 깊이를 더해줄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50:50이다.
베스트 11의 기량과 팀의 전술적 역량은 리그 TOP급으로 부족함이 없다.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에 트벤테, PSV 등 라이벌들을 연파하며 엄청난 위용을 과시했고 올해도 이렇다 할 전력누수가 없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강하고 위기를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베테랑이 부족하다는 점이 항상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올해는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ps. 석현준에겐 이적시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 중이다. 물론 아약스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 이미 엘 함다위를 영입했고 미도도 영입 목전에, 데 리데르도 복귀가 임박한 상황. 이는 스쿼드를 대폭 보강해 단기간 내에 승부를 보겠다는 욜 감독의 의중이다. 오이에르의 영입뿐 아니라 엘 함다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입이 1~2년 단기 계약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석현준으로선 임대를 고려해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만큼 출전 기회가 돌아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엘 함다위-수아레스는 풀타임을 소화할 공격수들이며 어비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늘려가고 있다. 데 리데르와 미도도 활약 여부에 따라 이들과 공존할 수 있는 재능을 지녔다. 결국 석현준은 출전 기회를 쉽사리 잡지 못하고 다시 1군과 리저브를 오가는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