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였다. 아약스는 초반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올 시즌 중원과 안정의 키워드로 종종 선을 보였던 에노-린그렌-데 제우 트리오 카드가 이른 실점으로 단번에 무너지고 만다. 이와 함께 준비했던 계획도 뒤엉키고 만다. 정확한 패스로 경기는 장악했으나 정작 전진패스가 번번이 차단당하며 마무리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진이 만들어낸 작은 기회도 크로스바 혹은 키퍼의 품으로.
최근 린그렌이 중용되고 있는 원인은 심 데 용의 부진, 데 제우-에노의 과부하와 연관이 있다. 특히 데 제우와 에노가 월드컵 참가와 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던 것이 주목적. 그러나 린그렌은 보조 역할을 할 뿐이지, 중원을 장악할 힘은 갖추지 못했다. 결국 에노-데 제우가 부진하면 린그렌이 고군분투하더라도 소용없다는 이야기. 옥세르전이 좋은 예다.
후반에 경기력을 끌어올려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다는 점은 위안이 된다. 특히 교체 투입된 술레이마니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주도권을 잡는데 공헌했다. 미키-어비 라인이 발을 맞추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위력을 더해가는 모습이 기대하게 한다. 이는 남은 레알 마드리드-AC밀란전에서 대역전극을 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키워드다. 수아레스-엘 함다위 듀오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다행인 점은 아약스의 숨은 구심점인 베르통언-스테켈렌부르흐가 후방에서 팀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고비 때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존재들이다. 오이에르의 경험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옥세르와의 3차전 승리의 숨은 공신이었다. 비록 토비가 동점골을 터뜨리긴 했으나 이날도 오이에르의 존재가 그리운 장면이 왕왕 있었다.
1-2. 이는 옥세르와의 4차전 최종 결과일 뿐 아니라 아약스가 처해 있는 상황을 대변해주는 점수다. 아약스는 4차전 패배로 1승 1무 2패를 기록, 승점 4점으로 조 3위를 마크하고 있다. AC밀란이 2대2로 비기는 바람에 간격을 1점차로 유지할 수 있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셈. 그러나 끝난 것은 아니다. 폭이 좁아졌을 뿐 아직 기회의 문은 열려 있다.
Rapport Ajax: Enoh niet Champions League-waardig
http://www.ad.nl/ad/nl/1037/Champions-League-Europa-League/article/detail/528909/2010/11/03/Rapport-Ajax-Enoh-niet-Champions-League-waardig.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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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린그렌이 중용되고 있는 원인은 심 데 용의 부진, 데 제우-에노의 과부하와 연관이 있다. 특히 데 제우와 에노가 월드컵 참가와 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던 것이 주목적. 그러나 린그렌은 보조 역할을 할 뿐이지, 중원을 장악할 힘은 갖추지 못했다. 결국 에노-데 제우가 부진하면 린그렌이 고군분투하더라도 소용없다는 이야기. 옥세르전이 좋은 예다.
후반에 경기력을 끌어올려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다는 점은 위안이 된다. 특히 교체 투입된 술레이마니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주도권을 잡는데 공헌했다. 미키-어비 라인이 발을 맞추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위력을 더해가는 모습이 기대하게 한다. 이는 남은 레알 마드리드-AC밀란전에서 대역전극을 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키워드다. 수아레스-엘 함다위 듀오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다행인 점은 아약스의 숨은 구심점인 베르통언-스테켈렌부르흐가 후방에서 팀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고비 때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존재들이다. 오이에르의 경험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옥세르와의 3차전 승리의 숨은 공신이었다. 비록 토비가 동점골을 터뜨리긴 했으나 이날도 오이에르의 존재가 그리운 장면이 왕왕 있었다.
1-2. 이는 옥세르와의 4차전 최종 결과일 뿐 아니라 아약스가 처해 있는 상황을 대변해주는 점수다. 아약스는 4차전 패배로 1승 1무 2패를 기록, 승점 4점으로 조 3위를 마크하고 있다. AC밀란이 2대2로 비기는 바람에 간격을 1점차로 유지할 수 있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셈. 그러나 끝난 것은 아니다. 폭이 좁아졌을 뿐 아직 기회의 문은 열려 있다.
Rapport Ajax: Enoh niet Champions League-waardig
http://www.ad.nl/ad/nl/1037/Champions-League-Europa-League/article/detail/528909/2010/11/03/Rapport-Ajax-Enoh-niet-Champions-League-waardig.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