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etbal 578

오렌지군단, 부활의 초석 다졌다 (18.10.17)

# A매치 2연전 결과 네이션스리그 vs 독일(홈), 3:0 승 친선전 vs 벨기에(원정), 1:1 무 1승 1무, 결과적으로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던 일정이었습니다. 독일전에선 대단한 승리로 세계를 놀라게 했고 벨기에전에선 이것이 타의에 의한 혹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먼저 선수들 개인의 평가는 독일전 종료 시점에 제 개인 계정의 글을 공유한 것으로 일부분 대체할 수 있겠고 여긴 팀 전체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번 2연전은 조심스럽기만 하던 쿠만 체제가 자신감을 얻고 네덜란드는 부활의 초석을 다졌다고 확신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는 쿠만 감독이 부임하고서 1.5.3.2를 플랜 A로 채택, 노골적으로 수비에 초점을 맞추면서 세대교체에 대해 다소 소극적이고 조..

Oranje 2018.10.24

데 리흐트-데 용에 대한 아약스의 태도 (18.10.12)

아약스와 네덜란드의 거대한 재능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MF 프렌키 데 용에 대한 유명 클럽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여름에도 시끌벅적했지만 겨울에는 더 소란스러울 예정입니다. 아직 윈터브레이크까지 3개월도 더 남았지만 벌써 선점하려는 유명 클럽들의 작업이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 와중에 70m, 80m 합쳐서 최소 150m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자연스레 그러한 금액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가, 합당한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약스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이런 고자세로 나가는 건 진짜 판매 의지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는 얼마 전에 재계약도 했고 팔 생각이 없다. 그럼에도 그렇게 원한다면 이런 가격을 제시해봐라. 일단 테이블에는 앉아볼께’라는 뜻으로 보면 되겠습니다.제가..

Eredivisie 2018.10.24

클라이베르트와 데 리흐트가 동시에 떠난다? (18.5.9)

이적 소식을 하나로 모아서 전하려고 했는데 이건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내년에야말로'를 외치며 칼을 가는 중인 아약스가 이틀 사이에 연타를 맞았습니다. 어제 FW 저스틴 클라이베르트가 재계약을 거부한 데 이어 오늘은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해외 진출 의사를 전했습니다.+ 먼저 클라이베르트. 일찌감치 계약을 연장한 MF 도니 반 데 벡, MF 프렌키 데 용,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달리 계약 연장을 계속 미뤄왔죠. 그렇게 10개월 가까이 줄다리기를 하던 와중 바로 어제 클라이베르트 측, 정확하게는 미노 라이올라의 요구가 공개됐습니다.연봉 대폭 인상(팀내 최고 수준, 약 1.5m 추정), 이적시 클라이베르트와 에이전트측에 이적료의 20%를 지급(총 40%). 허허허허허허허허허. 이건 재계약을 안..

Eredivisie 2018.05.09

17/18 에레디비지 공식 4월의 팀/선수/유망주 (18.5.5)

늦었지만 4월의 팀/선수/유망주 발표입니다. 선수는 후반기에 다소 부진했으나 4월에 부활의 징조를 보인 FW 다비드 네레스(아약스)입니다. 훌륭한 시즌을 보냈지만 그만큼 보완할 점도 많았던 한해인데 차기 시즌에 더욱 기대되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이달의 유망주는 DF 앙헬리노(NAC).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격 가담으로 시즌 내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죠. 이미 전해드린 것처럼 아약스-PSV가 꾸준히 관찰 중이고 이적이 어렵다면 임대로라도 데려오고 싶다니 차기 시즌에도 에레디비지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베스트 11에선 올해의 선수 포디움 입성이 유력한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 비테세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MF 메이슨 마운트 등이 눈에 들어오네요.

BEST 11 2018.05.09

잊혀진 유망주의 변신 그리고 새로운 도전 (18.5.4)

몇년 전, 리그 4연패의 대업을 달성한 프랭크 데 부르, 지난 4시즌 동안 리그를 3차례나 제패한 필립 코쿠(PSV), 3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페예노르트) 등 우리는 근년의 에레디비지에서 수많은 스타 출신 감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스타 출신 감독이 에레디비지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과거, '차세대 스탐', '네덜란드 수비의 미래'라고 불리었으나 부상으로 안타깝게 꽃피우지 못한 자, 케빈 호플란트입니다. 17/18 유필러리그는 우승한 용 아약스(리저브)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포르투나 시타트의 자동 승격도 큰 화제가 됐죠.사실, 올 시즌 포르투나는 꽤 굴곡이 있던 팀이었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17위에 머물렀던..

Players 2018.05.09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 DF 비르헤버, 라이벌로 이적! (18.5.3)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PSV 에인트호벤이 자극적인 멘트와 함께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라이벌 아약스의 베테랑 DF 닉 비르헤버입니다. 이미 아약스와 재계약을 거부할 때부터 PSV행이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성사됐네요.올 시즌 전체적인 수비의 뚜께 그리고 질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됐던 PSV에겐 큰 보탬이 될 겁니다. 왼쪽 중앙 수비수 역할은 물론, 전문 자원이 없는 레프트백에서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선수니까요.한편, 아약스에겐 양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니 질적인 면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매년 베테랑의 부재,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팀이니까요. 특히, 16/17 유로파리그에사 보여준 그의 활약을 떠올린다면 더욱 아쉽겠습니다.

Eredivisie 2018.05.09

강등된 트벤테, 그들을 추억하며(18.5.1)

2010년 어느 날, 네덜란드 축구계는 한 클럽으로 인해 떠들썩해집니다. 바로 트벤테가 창단 첫 우승이라는 이변을 쓴 것. AZ 알크마르가 빅3의 헤게모니를 무너뜨리고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지 1년 만에 벌어진 일이라 더욱 놀랍고 화제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빅3의 붕괴, 춘추전국시대 등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죠.그리고 8년 뒤, 트벤테는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강등되는 아픔을 겪게 됐습니다. 한 때 네덜란드 프로축구를 정복했던 팀이 충격의 강등이라는 낯설고도 씁쓸한 경험을 하게 됐으니 참 세상 모를 일입니다. 우승 시점을 전후로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빅3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그에 상응하지 못하는 성적과 재정 압박이 그들을 이렇게 궁지로 내몰았네요.이들의 강등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트벤테가 ..

Eredivisie 2018.05.09

MD7, 마침내 부활?!? (18.4.30)

MD7의 최근 스탯 무엇...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톱으로 변신한 후에 엄청나게 몰아치는 중입니다. 이만하면 부활했다고 이야기해도 되겠죠. 경기력 논란이 꾸준하게 있고 맨유에서의 모습 때문에 항상 희화화되는 게 사실이지만 이 정도 스탯이 나온다면야 마냥 비난할 수만도 없겠죠.과거에 제가 페북 댓글이었나요, 방송이었나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납니다만 데파이에 대해서 언급할 때 이렇게 이야기한 적 있었죠. 맨유에서 실패한 후에 과거로의 회귀, 정확하게는 엄청나게 저돌적이던 측면 공격수로의 부활은 어렵다, 그러나 '바뀐 플레이 성향을 고려했을 때 몸 관리만 해준다면 톱으로의 전환은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부활의 초석이 될 수도 있다'고요.결과론적인 이야기겠습니다만 이렇게라도 하나의 재능이 반등해서 ..

Players 2018.05.09

유필러리그(2부)에서 사고 친 아약스! (18.4.29)

간밤에 네덜란드에선 재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7/18 유필러리그 최종전서 용 아약스(리저브)가 MVV에 2:1 역전승을 올리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한 클럽의 유스 아카데미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상에 오르는 새로운 역사가 써졌죠. 용 아약스가 유필러리그에 입성한지 5년 만에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더욱 놀랍습니다. 아약스 유스 아카데미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겠네요.한편, 포르투니 시타트가 NEC 네이메헨을 끌어내리고 자동 승격 자격을 따냈습니다. 이 팀의 에레디비지 승격은 16년만.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네요. 다만 대들보인 어린 주장 DF 페르 슈르스가 아약스로 떠나게 돼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반면 NEC는 최종전에서 미끄러져 험난한 승강 플레이오..

Eredivisie 2018.05.09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마주한 두 친구 (18.4.24)

리버풀과 AS로마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네덜란드에선 MF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과 MF 케빈 스트로트만(로마)의 대결로 화제입니다. 바이날둠은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트로트만은 문제가 없는 한 먼저 피치를 밟겠네요.이런 가운데 스파르타 로테르담 유스때부터 쌓은 두 친구의 우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스때부터 소문이 자자했던 이 두 재능은 훗날에 자국리그 최고의 클럽인 PSV 에인트호벤에서 조우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이제는 이렇게 유럽축구계에서 가장 큰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주하는 사이가 됐네요. 재밌습니다. 누가 웃을까요.+ 에레디비지를 오랫동안 보신 분이라면 이 두 선수 이외에도 낯익은 선수 몇몇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DF 닉 비르헤버(아약스)라던가, DF 레린 두아르테(헤라..

Players 201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