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etbal 578

[오피셜] F.데 용, 바르셀로나 이적 + @

얼마 전, 송펠레님과의 대화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요즘 프렌키 데 용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설명하곤 합니다. ‘과거의 프렌키 데 용이 덜 다듬어진 모드리치라는 느낌을 줬다면 요즘 프렌키 데 용은 (클래스가 아닌 스타일적인 면에서) 달리는 피를로 같다’고 말이죠. 혹자는 번뜩임이 부족해 보이고 무색무취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가 프렌키 데 용이 아약스에 막 입단한 시기 리저브 경기들을 봤을 때 느낌이 그랬습니다. 근데 보면 볼수록 가진 재능이 눈에 들어오고 ‘난 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여러분도 이 선수의 경기를 보면 볼수록 제 느낌과 가까워지리라 생각합니다. 플레이를 보는 게 재밌고 다음 움직임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라 리가 그리고 스페인에서도 잘 적응해 이런 모습을 ..

Eredivisie 2019.04.17

'뉴 흐로닝언' 윤곽이 나왔다! (19.01.20)

변화와 반등을 예고하는 ‘Nieuw Groningen’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전반기 돌풍의 팀이었던 헤라클레스를 3대0으로 완파하면서 후반기는 다를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영입생 효과가 대단하네요. 비테세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브런스는 노련한 경기 운영와 결정적인 골들로 건재함을 알렸고 ‘차세대 헌터’ 시하이스도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기회를 포착하는 매서운 움직임으로 좋은 연계로 이후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마추어 같기만 하던 바이스 신임 감독이 경험을 쌓더니 꽤 좋은 지도력을 보여준다는 점이 무섭습니다. 전반기 후반부터 감을 찾는 것 같더니 후반기 시작부터 좋네요. 아시안컵에서 돌아올 도안이 추가된 정도가 후반기 흐로닝언의 베스트 전력일 텐데 빨리 완전체 흐로닝언을 보고 싶네요.

Eredivisie 2019.04.17

국내외 주요 이적 단신 (19.01.17)

#에레디비지 1. FW 프란 솔이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로 이적했습니다. 지난 3시즌 동안 39골을 터뜨린 빌렘 II의 간판 공격수. 올 시즌에는 17경기 13골을 기록 중이었죠. 2. DF 막스 뵈베르가 세비야(스페인)로 이적했습니다. 임대 후 이적 형태. 아약스의 준주전으로 활약했으나 DF 데일리 블린트의 합류, 큰 무대에서의 안정감 결여로 입지가 좁아졌었죠. 3. MF 마이클 데 레우가 엠멘에 합류했습니다. 낑깡이 '더치 케이힐'이라고 부르며 애정하던 선수. 미국 진출 약 2년 6개월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네요. 4. MF 레나토 타피아(페예노르트)가 빌렘II로 임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용도 수비 자원. 사실 벤치에 앉아 있긴 아까운 선수죠. 5. 두 일본인 DF ..

Eredivisie 2019.04.17

대반격에 나선 흐로닝언, 3인방 보강 성공 (19.01.05)

겨울이적시장이 열리면서 가장 급한 팀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흐로닝언, 전반기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팀이죠. 이 팀이 MF 브런스, MF 벨 하사니, FW 시하이스를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다행히 전반기 종반에 바이스 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반등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 영입은 여기에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브런스는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주고 강력한 킥으로 공격을 지원해줄 선수, 벨 하사니는 측면과 중원을 오가는 2선 자원으로 창의성을 불어넣어줄 겁니다. 모두 헤라클레스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데 다만 원소속팀에서 자리를 잃어 감각이 무뎌진 상태고 이를 끌어올리는 게 관건일 겁니다. 시하이스는 아약스가 ‘넥스트 헌터’로 키우는 젊은 공격수. 지난 시즌, 용 아약스(리저브)가 유필러..

Eredivisie 2019.04.17

아약스, 19-20시즌엔 베르통언-알더베이렐트 노린다 (18.12.30)

올여름 타디치-블린트를 데려온 오베르마스의 다음 목표는 베르통언-알더베이렐트입니다. 타디치-블린트보다는 더 어려운 영입 작업이 되리라 예상합니다만 두 선수 모두 꾸준히 친정팀 복귀 의사를 전한 것이 일말의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과연 아약스 출신 스타들이 친정팀에서, 그것도 아직 전성기가 저물지 않은 시점에 멋지게 모이는 날이 다시 찾아올까요.

Eredivisie 2019.04.17

18-19 전반기 베스트 11 (전체/PSV-아약스 제외) (18.12.25)

VI에서 발표한 2018-19 전반기 베스트 11입니다. PSV-아약스의 독주 체제가 워낙 대단하다보니 베스트 11이 두 팀으로 도배됐네요 허허. 그래서 두 팀을 제외한 베스트 11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전 베스트에선 DF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아약스)와 GK 예룬 주트(PSV) 대신 DF 데일리 블린트와 GK 안드레 오나나(이상 아약스)가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해 살짝 아쉬운 선정이네요. 그리고 번외편은 솔직히 엉망이네요. 그냥 대충 선정했다는 생각밖엔 안 듭니다. 톱은 약체를 이끄는 FW 프란 솔(빌렘)의 공로를 인정해줘야겠고 오른쪽은 무조건 FW 스티븐 베르하이스(페예노르트)죠. 유일하게 PSV-아약스의 선수들과 비교할 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원에는 슈텐-블랍보다는 MF 도안 리츠(흐로닝..

BEST 11 2019.04.17

데 용-데 리흐트-로사노, 18-19 UCL 조별리그 신예 베스트 11 (18.12.24)

아약스를 13년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끈 주역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MF 프렌키 데 용 그리고 비록 PSV는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으나 폭발력을 보여준 스피드스타 FW 이르빙 로사노. 이들이 UEFA.COM 선정 2018-19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드러졌던 신예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축하합니다.

Players 2019.04.17

미쳐돌아가는 역대급 시즌 (18.12.23)

정말 미친 시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전반기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우승 경쟁 중인 1위와 2위팀이 합계 120골을 터뜨렸네요 허허. 진짜 헛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이건 ㅋㅋㅋㅋㅋㅋ 1무 1패밖에 안 했는데 2위인 아약스도, 딱 한 번 패하고 잔여 경기서 전승을 올렸는데도 2위와의 승점 차가 고작 2점 밖에 안 나는 PSV도 어이가 없는 시즌일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예년 같았으면 우승에 도전할 성적이었을 텐데 역대급 팀이 2팀이나 동시에 나오는 바람에 3위에 머물러 있는 페예노르트가 제일 어이 없을 것 같네요. 정말 이 역대급 페이스가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다들 함께 지켜봐주세요.

Eredivisie 2019.04.17

텐 하흐 감독을 발굴해낸 건 누구? (18.12.20)

+ 트벤테, PSV를 거치며 경험을 쌓던 텐 하흐 코치에게 처음으로 감독직을 제의하고 기회를 준 인물이 바로 마크 오베르마스 단장(당시 고 어헤드)이었다. 이미 텐 하흐의 그릇을 알고 있었고 그가 걸어온 길을 알고 있었기에 위기의 상황에 그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 - 후에고 #3 에 실릴 글을 쓰는 중인데 이 내용은 문맥상 들어가기가 애매해서 쳐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이 아시면 좋을 것 같아 페북에 옮겼습니다.

Players 201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