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송펠레님과의 대화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요즘 프렌키 데 용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설명하곤 합니다. ‘과거의 프렌키 데 용이 덜 다듬어진 모드리치라는 느낌을 줬다면 요즘 프렌키 데 용은 (클래스가 아닌 스타일적인 면에서) 달리는 피를로 같다’고 말이죠. 혹자는 번뜩임이 부족해 보이고 무색무취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가 프렌키 데 용이 아약스에 막 입단한 시기 리저브 경기들을 봤을 때 느낌이 그랬습니다. 근데 보면 볼수록 가진 재능이 눈에 들어오고 ‘난 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여러분도 이 선수의 경기를 보면 볼수록 제 느낌과 가까워지리라 생각합니다. 플레이를 보는 게 재밌고 다음 움직임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라 리가 그리고 스페인에서도 잘 적응해 이런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