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 브라가와 디나모 키예프에 일격을 당한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레버쿠젠-비야레알.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도 이변의 연속이었다. 물론, 에레디비지 3팀도 이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승리가 유력했던 두 팀이 덜미를 잡힌 반면 전망이 어두웠던 한 팀은 놀라운 승리로 에레디비지의 자존심을 살려줬다. 자충수 둔 아약스, 일격에 쓰러지다 16강까지 다소 행운이 따랐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이들은 기세가 오른 아약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결과는 0대1 원정팀 스파르타크의 승리였다. 경기 내용을 복기해봤을 때 데 부르 감독의 인터뷰처럼 최소 3골 이상 넣어야 했던 경기.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울며 홈팬들 앞에서 영패를 당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