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ivisie 253

유럽대항전+오랑예+비테세+석현준

- 아약스가 마침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상대팀 GK 코발은 '우리가 더 간절하니까 이길 것임'이라고 드립을 쳤는데 어이가 없는 도발. 지금 유럽을 뒤져봐도 아약스보다 챔피언스리그에 굶주려 있는 팀은 많지 않음. 그리고 그 굶주림이 5년 만의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일궈냄. 수비라인의 조직력이 차츰차츰 올라오고 루이-무니르의 조합이 위력을 더해가고 있음. 여기에 미키의 부활까지 일궈낸다면 영입은 없어도 O.K. - 아약스, 트벤테 모두 죽음의 조에 편성. 16강 진출은커녕 3위라도 하면 다행. 그러나 아약스는 어정쩡한 팀들 틈바구니에서 탈락하느니 2강 앞에서 저력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 게다가 여기서 16강 진출이라도 일궈낸다면 6년간 실추된 명예를 단번에 털어낼 수 있음. 한편 트벤테는 어렵지..

Eredivisie 2010.08.27

Focus-Speler 3 + '다국적군단' AZ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기분입니다. 최근 업무가 많아져 블로그와 담을 쌓고 살았는데 이제서야 여유가 나서 글을 끄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가장 관심이 있으실 만한, 10/11 에레디비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두 분류의 레벨로 나눠 선별해봤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에 오랑예 팬들이 주를 이루니 오랑예 선수들로 선별했습니다. 다른 나라 팬분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일단 Normal 레벨에선 리그 탑클래스 선수로 올라설 만한, 혹은 올라서 빅리그의 이목을 끌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 3인을 선별했습니다. 그리고 Expert 레벨에선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선수들 3인을 에레디비지 팬분들도 함께 주목해줬으면 하는 의도로 추천했습니다. 그밖에 궁금한 선수가 있으시면 리플로 남겨주세요. 제 지식을 총동원해 알려 드리도록 ..

Eredivisie 2010.08.21

아약스, 분노의 영입으로 왕좌 탈환? + 석현준

엘 함다위의 영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아약스. 이들이 영입 시장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실한 백업 수비진을 보강하고자 베테랑 수비수 오이에르를 전격 영입했고 미도-데 리데르의 영입도 목전에 두고 있다. 그야말로 분노의 영입. 그동안 재정적 압박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아약스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과감한 전력 보강을 시도 중이다. 바로 아약스에서 몸담았던 FA들을 공략하는 것. 방출에도 전략이 숨어 있다. 술레이마니는 웨스트햄에 새 둥지를 틀 전망. 특히 임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덕택에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수아레스는 길어봐야 1년이다. 그렇다면 그와 중첩되는 술레이마니에게 다시 기..

Eredivisie 2010.08.11

챔피언이 넘어야 할 3가지 벽

1957년 에레디비지가 정식으로 출범한 이래 빅3 - 아약스, PSV, 페예노르트 - 이외의 클럽이 2연패를 차지한 역사는 단 한 차례도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은 아마추어 클럽으로 전락한 63/64 챔피언 D.W.S는 이듬해 아쉽게 2위에 그쳐야 했으며 80/81시즌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며 전성기를 누린 AZ'67도 다음 해 3위에 머물러야 했다. 급기야 08/09시즌에는 AZ가 우승과 재정난-구단주 사임이라는 결과와 맞바꿔야 했다. 09/10 챔피언 트벤테에겐 부담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곳곳에서 트벤테의 2연패를 부정하고 있다. 트벤테는 디펜딩 챔피언임에서 각종 북메이커가 매긴 우승배당률에서 아약스-PSV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아니면 어느 누..

Eredivisie 2010.08.07

10/11 아약스 - 새로운 시작

아약스는 이미 몸풀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포르투전은 진정한 의미에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주는 무게감, 경기에 임하는 자세, 두 팀의 팽팽한 균형 등 아약스의 레벨을 재점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기였다. 결과는 0-1 석패였다. 그러나 오심으로 허용한 골이었으며 전반적인 경기 내용도 만족스러웠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원정임에도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적극적인 압박이었다. 에노, 린그렌 등 중앙 미드필더들뿐 아니라 데 용, 에릭센 등 전방에 포진한 선수들까지 포르투 수비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그 결과, 역습이 높은 라인에서 형성돼 위협적인 역습 장면을 지난해보다 더 자주 연출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

Eredivisie 2010.07.19

역대 최강의 2위 - 09/10 아약스

역사는 항상 1등만을 기억한다. 그러나 여기 반드시 기억해야 할 2등이 있다. 09/10 아약스다. 지난여름까지만 하더라도 이들의 전망은 어두웠다. 마틴 욜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으나 정작 재정난으로 영입에 어느 때보다 소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고 주장 베르마엘렌까지 아스널에 내주고 말았다. 데 제우 영입에 8m을 투자했을 뿐, FA로 영입한 선수들과 임대에서 복귀한 선수들로 새롭게 전력을 구축해야 했다. 출발도 순조롭진 못했다. 욜 감독이 체제를 정비하고 자신의 축구를 구현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반복하는 동안 라이벌들은 격차를 벌리며 아약스를 끌어내렸다. 그 결과 아약스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전반기 일종 속에 3패 - PSV, 트벤테, 위트레흐트 원정 - 나 경험했고 때문에 PSV 에인트호벤과 트벤테가 동..

Eredivisie 2010.05.03

헤이요- 나는 MC 욜이요, 나는 니들을 디스하리요

헤이, 리슨. 나는 MC 욜빡이 내 노래를 한 번 들어봐- 아 이거 아니다. 라임 맞추기 너무 빡셈. 첫 번째 디스는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원한다는 소식에 독일로 돌아갈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분데스리가를 통째로 디스. 함부르크에서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주축 선수들을 방출해버린 프론트진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UEFA컵 4강이라는 호성적을 달성했음에도 지원을 약속하지 않은 행태에 불만을 품은 것이 원인. 아무래도 오랑예 피가 흐르는 사람들이 나치를 좋아할 리 없다는 점도 욜의 변심에 한몫한 듯. 두 번째 디스는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이 공격력 증강 차원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를 노린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MC 욜께서는 '수아레스는 토트넘 따위 레벨에서 뛸 선수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디스. 그는 수아..

Eredivisie 2010.04.22

잡다한 에레디비지 소식 + 석현준

+ 마르셀리스, 구닥다리로 전락. 렌스를 데려오고자 끼워팔기를 추진 중이라고. + 스카우트로 활약 중인 'Mr.PSV' 반 더 카일렌, 재계약. But, 닐리스와는 결별. + AZ는 스파르타가 강등될 것을 대비, 팔켄부르흐-비르헤버-스트로트만 주시. + 한편 AZ는 방출리스트에 오른 마르셀리스와 고 어헤드 MF 키프텐벨트도 노림. + 무릎 부상당했던 NEC MF 셴, 8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 리저브 경기 소화. + 수아레스, 토트넘과 링크. 욜 "수아레스는 토트넘 따위 레벨에서 뛸 선수가 아님" + 욜, 맥클라렌과 함께 EPL & 분데스리가 링크. 욜 "독일 돌아갈 생각 전혀 없다." + NAC 감독 마스칸트, '미니 클라시케르' 관전. 마스칸트님 비기기만 해주세요! + 트벤테, 더글라스에 이어 로..

Eredivisie 2010.04.20

항상 최고의 팀이 우승하는 것은 아니더라

+ 후반기 13연승 포함 14승 2무. 후반기 승점 1위. 그럼에도 여전히 2위. + 102득점 19실점. 리그 최다 득점 및 최소 실점. 10년 만의 100득점 경신. + 수아레스 득점왕 & 도움왕 2관왕, 스테켈렌부르흐 무실점 & 방어율 2관왕. + 수아레스는 텔레스포트, 스테켈렌부르흐는 스포트위크 올해의 선수 유력. + 스테켈렌부르흐 홈에서 4실점만을 허용, 리그 홈 최소 실점 기록 경신. + 트벤테는 NAC 원정, 아약스는 NEC 원정에서 리그 최종전을 준비. + 케슬러는 브레다로, 반 오스트벤은 네이메헨으로. 최후의 웃는 자는. + 트벤테 주전 수비수 더글라스, 경고 누적으로 최종전 결장. 변수될까. + AZ, 블린트 노려. 근데 아들인 줄 알았더니 아빠라는 소문이 으허허 + 아약스 올해의 유망..

Eredivisie 2010.04.19

에레디비지 33R 프리뷰

+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트벤테-페예노르트. 두 팀 모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트벤테는 체익 티오테와 드와이트 틴달리가 각각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결장하게 되며 테오 얀센, 니키 카이퍼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스토흐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도 골칫거리. 아크람의 출격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트벤테가 재편이 불가피한 베스트 11으로 100%의 조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이 간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블라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안드레 바히아가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페예노르트 부활의 일등 공신인 이 듀오의 결장은 분명히 크다. 호플란트의 파트너가 누가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 그러나 루이지 브라인스가 주전을 꿰차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점, 토마손-마카이가 마지막..

Eredivisie 201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