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 55

젊은 페예노르트가 만드는 통쾌함

스타디움에 퍼진 허위 정보 페예노르트의 홈 데 카윕의 1층석은 경사가 완만해서 보기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시설도 오래되었고, 현대 스타디움에 비교하면 쾌적함도 떨어진다. 하지만 축구장으로서의 아름다움은 발군이며 게다가 페예노르트의 서포터는 뜨겁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디움이란 긍지도 높고 여기서 KNVB컵 결승전이 치러지는 것도 네덜란드 축구계의 전통이 되어있다. 하지만 3월 17일 위트레흐트전 데 카윕은 스타디움도 아니었고 아레나도 아니었다. 원형격투장을 의미하는 콜로세움으로 불러야 할 정도의 분위기였다. 풋볼이란 공을 두고 22명이 싸우는 격투기. 게다가 힘만쓰는 것이 아니다. 그라지아노 펠레같은 공중에서 멈추면서 공을 다루는 기술. 루벤 스하켄같은 눈에 띄는 스피드, 쟌 폴 보에티우스와..

TRANSLATE 2013.04.06

기분나쁜 추격자 비테세, 우승레이스에 참가하다

하프나 우승을 향한 의욕을 보이다 3월 16일 치러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27라운드에서 하프나와 야스다가 소속된 비테세는 7위 ADO덴하흐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하프나는 86분간 출장했고 이번시즌 6득점째를 올렸다. 야스다는 88분부터 라이트백으로 출장했다. 하프나의 골장면은 85분이었다. 테오 얀센이 패스를 보내려는 순간 하프나가 상대 수비수 뒤로 달려나갔다. 이바라가 힐패스로 연계한 공을 받은 하프나는 ADO덴하흐의 체리를 완전히 밀어내며 호쾌하게 돌진. 결국 오른발 슛으로 골을 왼쪽 구석으로 집어넣었다. 팀의 4번째 골이었다. 이번시즌 6골째를 넣은 하프나는 회심의 미소로 비테세 서포터를 향해 점프했다. 그 직후 하프나는 서포터들이 외치는 마이키! 마이키!란 환성을 받으며 벤치로 들..

TRANSLATE 2013.03.21

하프나, 레전드에게 골을 바치다

비테세는 3월 1일, 위트레흐트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넣은 건 FW 하프나 마이크. FW 헤나토 이바라의 높은 크로스가 니어사이드에 있던 FW 윌프레드 보니의 머리를 넘겼고 이 순간 하프나가 후방에서 볼을 향해 맹렬히 돌진했다. 그러자 위트레흐트의 두 수비수가 엉켰고 하프나 앞에 공이 와 손쉽게 골로 연결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상대편 선수가 서로 엉킨 덕분에 운 좋게 내 앞에 공이 흘러왔다. 행운이었다. 그리고 골키퍼가 앞으로 넘어져 줘서 그저 골대로 넣기만 했으면 됐다"며 시즌 5호골에 대한 감상을 말했다. 주포지션은 센터포워드인 하프나. 하지만 프레드 루텐 감독은 그런 그를 왼쪽 윙,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 기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막 직전 유로파리그 예선에서는 중앙 MF..

TRANSLATE 2013.03.06

전설의 재현을 노리는 아약스

유로파리그서 보인 아약스의 진심 유로파리그 결승토너먼트 1회전 아약스는 슈테아우아 부카레슈티(루마니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아약스는 유로파리그에서 얼마나 진지한지를 보여주었다. 토너먼트는 아직 32강. 빅 매치라고 하기는 어려운 무대였다. 그래도 암스테르담 아레나는 5만 1493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선수기용에서도 프랑크 데 부르 감독은 이제 막 부상회복 된 시토르손과 쿠엔카를 출장시키며 팀이 유로파리그에서도 진지하다는 것을 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이 두사람이 슈테아우아 부카레슈티 상대로 선발로 뛰어도 65분정도의 출장시간으로 한정되어있는 이상 주말 RKC전 출장은 힘들어진다. 그래도 감독은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두사람을 선발출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 그룹리그에서는 네..

TRANSLATE 2013.02.16

비틀거리는 선두, PSV 에인트호벤

최소 우승 1월 18일, 네덜란드 윈터브레이크가 끝나고 리그가 재개, PSV 에인트호벤과 PEC 즈볼레의 경기가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치러졌다. 전반기 1위 PSV는 에레디비지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12월 말까지 18경기에서 60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3위 아약스의 42득점을 가볍게 제친 기록. 하지만 올 시즌 PSV는 전반기를 선두로 마쳤음에도 경기마다 큰 굴곡을 보이고 있다. 즈볼레전은 나쁜 예. 경기 내용이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 결국 안방에서 승격팀에 1대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PSV는 13승 1무 5패를 기록. 이기든 지든 그 차이가 명확하다. 2시즌 전 PSV는 파산 직전까지 갔었다. 징그러울 만큼 강했던 그들이지만 에레디비지 우승을 차지한 건 07/08시즌이 마지막. 그 이..

TRANSLATE 2013.02.12

네덜란드 신예들, 반 할을 만족시키다

6일 치러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친선경기는 1:1로 끝났다. 33분 렌스의 골로 앞서나간 네덜란드였지만, 후반 로스타임 베라티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막판 어수룩한 시합 운영으로 승리를 놓친 네덜란드의 루이 반 할 감독은 “이탈리아의 체자레 프란델리 감독이 남은 20분에 4-3-3에서 4-4-2로 포메이션을 바꿨지만 우리는 바로 반응하지 못했다. 우리가 앞서고 있었으니 막판에 서둘리 드로잉을 할 필요가 없었다. 공을 천천히 돌리기만 해도 됐었다”라며 결과에 실망한 듯 했지만 전체적으론 만족한 모습이었다. “높은 수준의 시합이었다. 오늘 출장한 선수들은 주장 웨슬리 스네이더를 제외하고는 출장하지 않은 선수들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날 선발 출장한 크룰, 얀마트, 데 브라이, 마르틴스 인디,..

TRANSLATE 2013.02.09

아약스, 영광 되찾기 위한 비로드 개혁

아약스는 최고여야 한다 11월 19일, 반 데 사르의 아약스 커머셜 디렉터 취임이 발표됐다. 1주일 전, 크라이프는 자신의 칼럼에서 '아무래도 아약스에서 나의 역할은 끝난 것 같다'고 개재했다. 그야말로 회사화되어버린 아약스를 풋볼러들의 클럽으로 만들자며 시작한 크라이프의 인사가 이제 완성에 다가선 것을 의미하는 발언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2010년 9월 15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0:2로 패배한 챔피언스 리그였다. 너무나도 엉망인 시합 내용에 '이딴 건 아약스가 아니다. 아약스의 간부들은 모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대비판했다. 그 해 12월 부진의 책임을 지고 마틴 욜이 사퇴했고 다음 해 3월엔 코로넬 회장, 4월에는 반 덴 보흐 제네럴 디렉터의 사퇴도 연이어 결정됐다. 그리고 크라이프..

TRANSLATE 2012.12.01

마침내 흑자로 돌아선 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는 11/12시즌 경영 내용을 발표. 운영에서 170만 유로, 이적시장에서 480만 유로의 흑자를 내 순이익 650만 유로를 달성, 재정 건전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페예노르트는 현재 진행 중인 12/2013시즌도 11/12시즌과 마찬가지로 운영에서 이익을 꾀하고 있으며, 최근 2년 동안 극적으로 줄인 부채를 앞으로도 계속 줄여나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운영비 그리고 이적시장에서의 긍정적인 결과, 자본 투자, 경기장에서 나타나는 훌륭한 결과 이 4가지 요인에 의해서 3년 전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2010년 6월 30일, 총액 4,300만 유로의 부채를 지고 있던 페예노르트. 1년 뒤엔 2,600만 유로까지 줄이더니 11/12시즌에서는 1,500만 유로를 갚아 총액 1,100만 유로로..

TRANSLATE 2012.11.24

컨디셔닝과 축구, 일본인 피지오가 배우는 본고장의 이론(下)

페리오 다이제이션의 이점 피지컬 테라피스트의 입장에서 축구의 질을 올리려 하는 사가라. 그런 그에게 있어 네덜란드는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었다. 네덜란드는 축구 요소를 접목해 훈련하는 나라다. 베르하이옌이 말하길 '축구를 하는 입장에서 컨디션을 높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컨디셔닝 훈련은 일주일에 한 번. 예를 들어보면 1) 1, 2주차 - 행동 빈도를 유지, 큰 경기장에서 부담을 줄이고 11대 11 2) 3, 4주차 - 행동 빈도를 유지하면서 강도를 올린다. 경기장을 좁히고 7대 7 3) 5, 6주차 - 빈도와 회복 스피드를 향상시키고 휴식시간을 줄이며 좁은 경기장에서 강도를 높인 4대 4 1 사이클이 6주간. 11대 11이라면 6주를 기준으로 시간을 늘린다. 4대 4라면 휴식시간을 줄여나간다. 그..

TRANSLATE 2012.11.18

컨디셔닝과 축구, 일본인 피지오가 배우는 본고장의 이론(上)

「축구의 질을 높이고 아이들의 꿈이 된다」란 목표를 가지고 네덜란드로 건너간 사가라 ■네덜란드에서 피지컬 테라피스트를 배우다 츠쿠바 대학에서 스포츠의학을 전공하면서 축구부에서 트레이너를 하고 있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 이름은 사가라 코우헤이. 「졸업하면 어디선가 더 공부해서 J리그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J리그의 트레이너는 침구(침과 뜸)계가 중심이었고 사가라가 하고 싶었던 스포츠 재활 전문 피지컬 테라피스트를 교육하는 학교는 거의 없었다. 이 분야에서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가 앞서있지만 장래 축구계에서 살아갈 것이라 결정한 그가 목표로 한 곳은 유럽이었다. 대학 선배에게서 '네덜란드가 좋아. 네덜란드는 축구 선진국이고 피지칼 테라피도 많이 발달했지. ..

TRANSLATE 201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