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와의 혈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는 당연히 승리의 주역이었던 GK 팀 크룰일테다. 2차례 선방뿐 아니라 모든 킥의 방향을 읽으며 소름 돋는 활약을 펼쳤다. GK 야스퍼 실리센과의 교체가 적중한 셈. 120분 동안 맹활약했던 GK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를 고개 숙이게 만드는 멋진 선방이었다. 그러나 그 뒤엔 GK 코치 프란스 훅의 수훈이 숨어 있었음을 기억해야겠다. 루이 반 할 감독과 함께 이 모든 플랜을 준비한 그의 공이 혁혁했음을 누구나 알 것. 연장 종반, 크룰이 피지컬 코치 르네 보름하우트와 반응 훈련을 할 때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결국 일을 내고 말았다!! 물론, 이를 지지해준 반 할 감독의 용단이 없었다면 성립되지 않았을 승리다. 120분 안에 무리하게 승리하고자 도전적으로 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