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s 71

MD7, 마침내 부활?!? (18.4.30)

MD7의 최근 스탯 무엇...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톱으로 변신한 후에 엄청나게 몰아치는 중입니다. 이만하면 부활했다고 이야기해도 되겠죠. 경기력 논란이 꾸준하게 있고 맨유에서의 모습 때문에 항상 희화화되는 게 사실이지만 이 정도 스탯이 나온다면야 마냥 비난할 수만도 없겠죠.과거에 제가 페북 댓글이었나요, 방송이었나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납니다만 데파이에 대해서 언급할 때 이렇게 이야기한 적 있었죠. 맨유에서 실패한 후에 과거로의 회귀, 정확하게는 엄청나게 저돌적이던 측면 공격수로의 부활은 어렵다, 그러나 '바뀐 플레이 성향을 고려했을 때 몸 관리만 해준다면 톱으로의 전환은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부활의 초석이 될 수도 있다'고요.결과론적인 이야기겠습니다만 이렇게라도 하나의 재능이 반등해서 ..

Players 2018.05.09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마주한 두 친구 (18.4.24)

리버풀과 AS로마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네덜란드에선 MF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과 MF 케빈 스트로트만(로마)의 대결로 화제입니다. 바이날둠은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트로트만은 문제가 없는 한 먼저 피치를 밟겠네요.이런 가운데 스파르타 로테르담 유스때부터 쌓은 두 친구의 우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스때부터 소문이 자자했던 이 두 재능은 훗날에 자국리그 최고의 클럽인 PSV 에인트호벤에서 조우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이제는 이렇게 유럽축구계에서 가장 큰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주하는 사이가 됐네요. 재밌습니다. 누가 웃을까요.+ 에레디비지를 오랫동안 보신 분이라면 이 두 선수 이외에도 낯익은 선수 몇몇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DF 닉 비르헤버(아약스)라던가, DF 레린 두아르테(헤라..

Players 2018.05.09

2018년 데 리흐트에 대한 평가, 신중해야 (18.4.7)

2018년 데 리흐트가 수비계의 음바페니, 에레디비지 공격수들을 역으로 씹어먹고 있다느니 하는 말들 다 좋습니다. 실제로 그의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적수가 없어 보일 정도니까요. 요즘은 하물며 PSV, 페예노르트 공격수들도 데 리흐트를 무너뜨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안 듭니다. 그럼에도 그의 기량과 미래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올 시즌 에레디비지 공격수들의 수준은 역대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득점왕이 30골은커녕 20골도 못 넘길 판입니다. 단순히 기록적인 측면만 볼 게 아니라 기량을 봐도 뭔가 반짝이는 선수가 부족해 보입니다. 근년에 에레디비지 공격수들의 수준이 실망스럽다고 하는데 올 시즌은 그 가운데서도 최악 of 최악. 그만큼 데 리흐트를 괴롭힐 선수가 없었다..

Players 2018.04.09

14세 꼬망주, 누리를 떠올리게 하다 (18.4.3)

아약스 유소년에는 한 유망주가 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고 경기 전체를 보는 시야도 훌륭합니다. 언제나 서두르지 않고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한 움직임과 기술을 보여주는 사령관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이제 14세라고는 하기에는 범상치 않은 그의 이름은 나시 우누바르(혹은 위뉘바르)입니다. 사실 선수를 묘사하는 단어, 문장만 보면 누군가가 떠오르실 수도 있을 겁니다. 네, 병상에 누워 있는 압델 누리입니다. 실제로 우누바르는 어린 시절부터 누리의 다음 세대를 이을 선수라고 주목받아 왔습니다. 플레이 스타일도, 11세 때 하이라이트 필름이 나올 만큼 기대를 받는 것도 누리를 꼭 빼닮았죠. 그런 그가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8 퓨처컵에서 두각을 보이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습니..

Players 2018.04.09

'빅-매치 히어로' 브라이언 린센 (18.3.5)

제가 '에레디비지 중위권에서 가장 위력적이고 위협적인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주로 선정하는 고정픽이 몇명 있는데 그 가운데 1명이 바로 MF 브라이언 린센(비테세)입니다. 네, 최근 페예노르트와 아약스를 연달아 침몰시키며 17/18 에레디비지 우승 레이스의 X-팩터로 떠오른 그 인물이죠.사실 그가 가진 재능을 구석구석 살펴보면 그렇게 특출나 보이진 않습니다. 주로 측면에 서는 2선 자원인데 스피드가 폭발적인 것도, 엄청난 테크니션인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커리어 전체를 봤을 때 득점력이 엄청나게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경기 관여도가 매우 높으냐 그것도 아니고 피지컬이 좋아서 힘/제공권에서 상대를 압도하느냐 그 또한 아닙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럼 이 선수는 도대체 할 줄 아는 게 뭐냐'라고 되물..

Players 2018.03.06

인기남 클라이베르트, 아직 애송이에 불과하다 (18.2.28)

오늘은 대형 클럽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인기남, 저스틴 클라이베르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클라이베르트가 현재 아약스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유망주, 그 가운데서도 제일 1선에 있는 차세대 아이콘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아버지의 후광, 클럽과 국가의 배경 등 휘황찬란하죠. 그러나 그것만으로 당장 빅리그로 진출할 만한 재능이라고 말하는 건 이릅니다. 이제 프로 데뷔 2년 차에 접어든 풋내기며 기량 면에서도 보완해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약 1년 전, 프로 데뷔 후 주로 우측에서만 뛰다가 올 시즌 초중반에 부동의 유네스가 쓰러지면서 공백이 생긴 - 클라이베르트에겐 유스때부터 뛰던 자연스러운 위치인 - 좌측으로 돌아섰고 그러면서 탄력을 받은 건 매우 긍정적인 일입니다. 단순한 위치 변화가 터질 듯 말..

Players 2018.03.06

맨시티 임대생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 (18.2.8)

이번에는 NAC에서 활동 중인 맨체스터 시티의 두 임대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일단, 마누 가르시아. 원더골 한 번 나왔다고 어떤 분은 이 녀석이 무슨 팀 멱살 잡고 이끄는 중인 줄 아시던데 얜 이제 자리 잡아가는 과정입니다. 전반기만 해도 기복이 널뛰고 잘하는 날보다 못하고 말아먹는 날이 더 많았던 선수. 왜 측면에 서다가 중원으로 후진 배치됐는지 그 과정을 보면 더 잘 아실 겁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기대하는 대표 유망주라는데 지금까지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경기력. 반면 앙헬리노69는 진국입니다. 귀한 포지션, 훌륭한 재능. 아주 탐납니다- 지난 시즌 왼쪽 터치라인이 합스의 것이었다면 올 시즌은 앙헬리노의 것입니다. 상대의 전력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100% 발휘하는 녀석. 전투력이 대..

Players 2018.03.06

두 네덜란드인의 데자뷔 같은 기구한 운명 (18.2.8)

방금 전한 소식에서 좋은 소재가 떠올랐네요. 오늘은 두 선수의 기구한 운명에 대해서 풀어볼까 합니다. 주인공은 MF 루드 보르머와 MF 요르디 클라시(이상 클럽 브뤼헤).때는 11/12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시즌은 두 선수 모두에게 인상적인 한해로 기억됩니다. 보르머는 로다 JC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VI 선정 실버 슈(올해의 선수 2위)의 영예를 안았죠. 그러나 클라시도 이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엑셀시오르 임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그는 '로테르담의 사비'라 불릴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며 페예노르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죠.그리고 12/13시즌, 보르머는 우승에 도전하는 페예노르트에 합류하게 됩니다. 당연히 클라시와의 경쟁, 공존이 화두로 떠올랐죠. 결과는? 피지컬..

Players 2018.03.06

요즘 데 리흐트가 그렇게 쩐다며? (18.2.2)

요즘 MF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가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일이 부쩍 잦다는 느낌을 받아 메이저 언론사별로 한 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2017년 12월 이후로만 정리했는데도 이렇게 많네요. 이밖에도 마이너 언론사들의 주간 베스트 11에도 정기적으로 선발되는 등 평론가 & 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개인적인 감상도 '점점 단단해진다, 무서워진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반기에도 수비 리더로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생각하지만 데 클라시케르에서 고전하는 등 간헐적으로 어린 티를 냈었거든요. 근데 12월 이후로는 그냥 벽이에요 벽. 수비면 수비, 후방 지휘면 지휘, 공격 전개하며 부족함이 없습니다.특히, 파트너로 MF 프렌키 데 용이 낙점되면서 안정감이 더 늘었습니다. 시너지를 내는 중. 중..

Players 2018.03.06

'왜 아스널, 첼시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아약스 스타에게 주목하는가' (18.1.15)

'왜 아스널, 첼시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아약스 스타에게 주목하는가'라는 WhoScored.com 의 인포그래픽 칼럼. 대상은 에레디비지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MF 프렌키 데 용입니다. 경기를 봐도 놀랍고 기록을 봐도 놀랍고.- 드리블 성공률 1위(93.8%)- 90분당 패스 횟수 및 성공률 1위(75.2회/91.9%)(17/18 에레디비지 전반기 기준)그뿐 아니라 키-패스(경기당 1.3회), 태클(경기당 1.5회), 도움(7회, 공동 3위) 등 다양한 스탯지에서 두각을 보이는 중입니다. 에릭 텐 하흐 체제로 전환한 후반기 아약스에서도 활약을 기대해보죠.Why Arsenal, Chelsea and Barcelona are all keen on Ajax star(WhoScored.com) https://w..

Players 201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