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ers 71

헤라클레스의 숨은 실력자, 쿠바스 (19.02.10)

오늘 새벽 헤라클레스가 일으킨 이변에서 빼놓으면 안 되는 선수, FW 브래들리 쿠바스입니다. 제가 가끔 페이지에서 이 선수를 칭찬한 적이 있고 빅3 제외 클럽에서 몇 안 되는,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고 한 적이 있는데 아약스전에서도 이를 마음껏 보여줬네요. 탈리아피코-F.데 용-블린트가 책임지는 아약스의 왼쪽 라인이 쿠바스 1명에게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탈리아피코가 리그에서 이렇게 고전한 건 그가 네덜란드에 입성하고 처음 있는 일인 거 같은데 그만큼 쿠바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확실히 테크닉에 피지컬이 동반된 선수는 무섭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예가 아니었나 싶네요. 92년생으로 요즘 축구판에선 어리다곤 할 수 없는 나이지만 이 기량이라면 올여름엔 빅3가 영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

Players 2019.04.17

낑깡이 주목하는 에레디비지 더치 유망주 (19.02.08)

18-19 에레디비지서 낑깡이 주목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빅3 제외 더치 유망주 리스트와 간략평입니다. FW Calvin Stengs(AZ) 오른쪽이 주활동 지역인 2선. 장기 부상 경력이 있는데 후반기 컨디션이 좋음. 낑깡이 생각하는 에레디비지 유망주 탑티어. FW Kaj Sierhuis(Groningen) 넥스트 헌터. 후반기 흐로닝언 임대. 2부서 보여준 연계력, 슈팅까지 가져가는 움직임과 기술 모두 1부서 통하는 중. 득점력 검증 필요. FW Nick Venema(Utrecht) 차세대 오라녜 No.9에 입후보한 신참. 베테랑 공격수 크라머의 합류로 후반기 출전 시간 보장 어려워짐. FW Sam Lammers(Heerenveen) 젊은 더치 포워드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내고 있는 선수. ..

Players 2019.04.17

주목해야 할 젊은 미드필더, 스하우텐 (19.02.07)

MF 예르디 스하우텐(엑셀시오르). 올 시즌 에레디비지서 주목받는 유망주이며 전반기가 끝나고 소개해드린 PSV-아약스를 제외한 전반기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던 미드필더입니다. ADO 덴 하흐 유스 출신으로 텔스타를 거쳐 엑셀시오르에 입성, 다시 에레디비지에 도전하고 있는데 성장세가 두드러지네요. 에 출연한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아약스나 페예노르트 같은 팀들은 빨리 영입을 시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할 정도니 주목도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 가실 겁니다. 아직 덜 다듬어진 면이 있는데 확실히 볼을 다루는 재간이 있으며 네덜란드의 차기 중원 사령관으로 성장할 만한 잠재력이 있어 보입니다. 차기 시즌에 MF 프렌키 데 용이 바르셀로나로 떠날 아약스, 중원 재편이 불가피한 페예노르트 모두 가만히 있..

Players 2019.04.17

역사를 써내려 가는 루크 데 용 (19.02.04)

주말 해트트릭으로 PSV에서만 통산 100골을 달성한 FW 루크 데 용입니다. 역시 하늘의 제왕답게 헤딩골이 압도적이네요(44골). 챔피언스리그에서 7골이나 터뜨린 것도 주목. 올해도 3골이나 넣으면서 이름값을 했죠. 너무 어렸을 때 해외에 진출했고 크나큰 실패를 연달아 겪어서 이미지가 많이 손상됐는데 내심 큰 무대에 재도전해봤으면 하는 마음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도 많이 찼고 그런 일은 일어나기 어렵겠죠. 아마 이대로 PSV의 레전드가 되지 않을까요 허허.

Players 2019.04.17

데 용-데 리흐트-로사노, 18-19 UCL 조별리그 신예 베스트 11 (18.12.24)

아약스를 13년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끈 주역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MF 프렌키 데 용 그리고 비록 PSV는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으나 폭발력을 보여준 스피드스타 FW 이르빙 로사노. 이들이 UEFA.COM 선정 2018-19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드러졌던 신예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축하합니다.

Players 2019.04.17

텐 하흐 감독을 발굴해낸 건 누구? (18.12.20)

+ 트벤테, PSV를 거치며 경험을 쌓던 텐 하흐 코치에게 처음으로 감독직을 제의하고 기회를 준 인물이 바로 마크 오베르마스 단장(당시 고 어헤드)이었다. 이미 텐 하흐의 그릇을 알고 있었고 그가 걸어온 길을 알고 있었기에 위기의 상황에 그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 - 후에고 #3 에 실릴 글을 쓰는 중인데 이 내용은 문맥상 들어가기가 애매해서 쳐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이 아시면 좋을 것 같아 페북에 옮겼습니다.

Players 2019.04.17

오라녜 2.0을 이끄는 새로운 얼굴들 (1) - 아약스 트리오

얼마 전, 쿠만 감독이 이끄는 오라녜 2.0의 새로운 얼굴들을 소개하는 글로 돌아오겠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리스트를 작성해보니 소개해야 할 선수가 6명으로 압축되는데 마침 아약스 3명, PSV 3명이더군요. 그래서 1~2편에선 팀으로 묶어서 소개하고 3편에선 추가로 지켜봐야 할 얼굴들은 모아서 간단하게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오늘은 아약스 3인방부터.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Matthijs de Ligt)타고난 리더. 10대의 나이에 수많은 베테랑을 제치고 소속팀의 주장직을 역임 중. 수비 전체를 총괄하고 모든 뒤치다꺼리를 담당하는 최후의 보루이자 통곡의 벽. 지난 시즌, 프렌키 데 용이 최후방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데 리흐트가 파트너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Players 2018.11.23

잊혀진 유망주의 변신 그리고 새로운 도전 (18.5.4)

몇년 전, 리그 4연패의 대업을 달성한 프랭크 데 부르, 지난 4시즌 동안 리그를 3차례나 제패한 필립 코쿠(PSV), 3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페예노르트) 등 우리는 근년의 에레디비지에서 수많은 스타 출신 감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스타 출신 감독이 에레디비지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과거, '차세대 스탐', '네덜란드 수비의 미래'라고 불리었으나 부상으로 안타깝게 꽃피우지 못한 자, 케빈 호플란트입니다. 17/18 유필러리그는 우승한 용 아약스(리저브)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포르투나 시타트의 자동 승격도 큰 화제가 됐죠.사실, 올 시즌 포르투나는 꽤 굴곡이 있던 팀이었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17위에 머물렀던..

Players 201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