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트는 아약스서 함께 했던 에릭센이 쓰러지는 광경을 보고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고 잠도 못잤다고 한다. 아마 제세동기에 의지하는 본인의 상황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을 테고 그래서 출전도 망설였다고 한다. 그래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눈물을 흘리며 중도에 교체되어야 했다. 이 탓에 팀도 한때 동점이 되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F.데부르 감독의 선택은 지지한다. 당장 지난 월드컵 예선 당시에 선수들을 무리하게 쓰다가 블린트를 잃을 뻔하지 않았는가. 아래 패스맵은 우크라이나전 전반전 기록인데 이 또한 블린트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백4와 백3, 왼쪽과 중앙, 포메이션과 위치에 상관없이 블린트를 반드시 기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 반다이크가 소속팀과 비교해 빌드업 기여도가 크지 않은 건 블린트..